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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학생스포츠 센터, 스피닝 자전거를 타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학생스포츠 센터, 스피닝 자전거를 타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 교육감은 지난 3월 16일 학생스포츠 센터를 방문했다.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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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대가 있는 융복합스포츠 콤플렉스
 농구대가 있는 융복합스포츠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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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 자전거(실내 자전거) 앞에 놓인 슬롯카(미니카)와 레일, 뭐지? 눈치 빠른 장학사, 묻지도 않았는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자동차가 충전되면서 달리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호기심에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으니 정말로 자동차가 움직인다. 자동차가 레일을 두 번 왕복하자 허벅지에 뻐근함이 느껴졌다.

옆 교실, 아니 옆 방으로 이동하니 높낮이가 제각각인 농구 골대 11개가 벽에 붙어 있다. 키에 맞춰 즐기게 하려는 배려였다. 골을 넣을 때마다 점수가 올라가는 디지털 시스템이었다. 초등학생용 골대에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생애 최초 덩크슛 성공이었다. 

농구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 영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실까지 갖춰져 있었다. 스포츠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배려였다.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이 용인에 있는 '경기학생스포츠센터(아래 학생스포츠센터)'에서 현장 기자 브리핑을 개최했다.  

체육교사 출신 담당 장학사에 따르면, 폐교를 스포츠센터로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다. 그는 "그래서 더 의미가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학생 수 부족으로 기흥중학교가 문을 닫았다. 고심 끝에 찾은 활용방안이 스포츠센터로 리모델링하는 것이었다. 지난 2020년 4월 리모델링에 돌입해 올해 3월 초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치를 수 없어, 개관식은 9월 즈음으로 미뤘다.

담당 장학사는 "엘리트 체육인을 육성하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고 몇 번을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건강한 쉼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소통하게 하고, 비만 등으로 체력이 약한 학생에게 강한 체력을 주는 게 학생스포츠센터의 '교육적 목표'다. 

4개층 22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
 
 경기학생스포츠 센터, 디지털 체력 단련실
 경기학생스포츠 센터, 디지털 체력 단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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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융합 체험실
 스포츠 융합 체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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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복도가 달리기 트랙으로
 교실 복도가 달리기 트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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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4개층 22개 시설 모두 학생들 흥미를 끌 수 있는 디지털 스포츠 체험실로 꾸며져 있었다. 학생끼리 또는 교사, 학부모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론실도 여러 개 있었다.

1층에는 실내 자전거 동력으로 슬롯카 레이싱을 하는 '바이크 레이싱 존(zone)'과 농구골대 11개가 설치된 '융복합스포츠 콤플렉스'가 있다.

2층에는 농구골대가 있는 융복합스포츠 콤플렉스를 모니터링하고 방송을 만들 수 있는 '다락방 미디어실'과 스포츠 아나운서, 해설, 기자, PD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미디어실' 등이 있다.

3층에는 체조 활동 공간과 기초체력 놀이 공간 등이 있는데, 모두 디지털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컴퓨터 게임을 하듯 즐길 수 있다. 스포츠 안전과 건강 관련 연수 공간도 있다.

4층에는 몇몇이 모여 토론할 공간과 스포츠 강사 실기 연수 공간, 풋살 등의 체험 공간, 국제 회의가 가능한 원형 화상 회의실이 있다.

학생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데 총 239억 원이 들었다. 교육청이 78억 원, 용인시가 191억 원을 부담했다. 올해 운영 예산은 3억 2천만 원이다. 경기도 학생, 교사,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폐교를 활용한 학생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건립 예정지는 경기 북부가 될 것이라는 게 유승일 학생건강 과장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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