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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 시민단체 '공감(샌프란시스코 공감, One Heart for Justice, 이하 공감,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에서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공모전인 '2021, 세월, 공감과 기억 온라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감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미국인과 재외한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월호 참사와 이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의미를 알아보는 기회로 삼고자 영상 공모전을 기획했다.
 
'샌프란시스코 공감'이 주최하는 ‘2021, 세월, 공감과 기억 온라인 공모전’ 포스터
 "샌프란시스코 공감"이 주최하는 ‘2021, 세월, 공감과 기억 온라인 공모전’ 포스터
ⓒ 샌프란시스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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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그림, 카드뉴스, 홍보포스터, 팸플릿, 웹툰, 캐릭터, 로고, 등 아트/디자인 분야와 애니메이션, 미니다큐, CF,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영상메세지 등 영상 분야에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한글과 영어로 모두 공모할 수 있다.

주제는 '세월호를 아니? (내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은 세월호)', '떠나간 희생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세월호가 나에게 남긴 의미와 이야기'를 비롯하여 기타 세월호 관련 자유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세월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

공모전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유치원생 이상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https://contest.1heart4justice.org/)할 수 있고, 수상작은 4월 12일(미 서부 시간) 발표된다. 시상식은 4월 17일 오후 4시(미 서부 시간)에 진행하며 Grand Prize 1명, Gold 3명 등을 포함하여 총 16명을 선정한다. 

특히 이 공모전은 공감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을 바라는 재외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조성으로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미국 한인 사회는 물론 국내 세월호 참사 활동가, 단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공모전 심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영화 '그날, 바다'등을 배급한 엣나인 필름의 대표 이사인 정상진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공감은 세월호 참사 한 달 뒤 추모 집회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 활동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 해마다 수백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되는 새너제이 크리스마스 공원(Christmas in the Park)에 세월호 참사 추모 트리를 설치하고, 2019년 샌프란시스코 '미첼공원(Mitchell Park)'에 '기억 벤치'를 북 설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감이 ‘미첼공원(Mitchell Park)'에 설치한 세월호 '기억 벤치' 모습.
 샌프란시스코 공감이 ‘미첼공원(Mitchell Park)"에 설치한 세월호 "기억 벤치" 모습.
ⓒ 샌프란시스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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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회원인 이수미씨는 이 공모전에 대해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못하게 되서 세월호를 알리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공모전을 통해 참가자들이 세월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샌프란시스코 공감, #공감,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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