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해 주요 해맞이(해돋이) 명소를 일시 폐쇄키로 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에도 입장 통제 현수막이 붙여졌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해 주요 해맞이(해돋이) 명소를 일시 폐쇄키로 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에도 입장 통제 현수막이 붙여졌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운대와 황령산 등 해넘이·해맞이(해돋이)를 볼 수 있는 부산 주요 관광지를 통제한다. 부산시는 연말연시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주요 산 정상과 전망대, 공원은 물론 해수욕장까지 폐쇄 조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봉래산 정상, 금정산 쌍계봉, 백양산 불웅령, 장산 정상, 천마산 전망대, 금정산 고당봉 등 6개 산, 암남공원 전망대, 중앙공원 충혼탑, 황령산 봉수대 및 전망대, 이기대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동백공원 누리마루, 달음산 공원 등은 출입할 수 없다.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 등 부산 7개 해수욕장 또한 폐쇄한다.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물론 인근 산책로의 출입을 막고, 공영주차장도 운영하지 않는다. 매년 열렸던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부산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반을 투입한다. 시는 코로나 3차 대유행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지방경찰청 역시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부산경찰청은 관련 행사 취소, 입장 통제에도 방문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지역경찰, 기동대 등 25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출입 금지 공간에 불법 주·정차가 이루어지면 지자체와 연계해 바로 주차단속·견인 차량을 동원, 대응한다. 

한편, 부산에서는 한 달 넘게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31일 오전에도 3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62명에 달한다. 요양병원, 식당, 가족, 지인 간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내달 3일까지 연장했다.  

태그:#해맞이 통제, #부산시, #해돋이, #해운대, #황령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