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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정호 서산시장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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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부대 내 집단감염과 관련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방심"이라며 우려했다.

앞서, 13일 서산 해미면 소재 공군부대에서 8명(서산시 7명, 타지역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기사: [속보] 서산 해미 공군부대 집단감염 발생, 총 8명 확진 http://omn.kr/1qh2d)

이들은 지난 9, 10일 부대에서 강의한 외부 강사가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모두 263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음성 255명으로 시·도·군부대가 합동으로 심층 역학 조사 중에 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부대 관계자 200명에 대해서 추가 검사를 실시 중이다.

서산에서 부대 내 집단감염은 처음으로, 맹 시장은 13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 여부에 대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정도를 지켜보며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8명은 역학조사 결과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2일 동대문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서산 동산에 대한 역학조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동대문구 확진자는 일행 1명과 지난 8일 자차를 이용해 서산을 방문했다"며 "이틀간 관내에 숙박하면서 해미 공군부대를 포함하여 서산시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맹 시장에 따르면 동대문구 확진자는 지난 9, 10일 공군부대에 16시간 동안 머물면서 강의했으며, 이틀 모두 부대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확진자 동선에 따라 서산시는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23명을 밀접접촉자 분류하고, 부대 내 교육참석자와 같은 시간대 식당 이용자 등 263명 대해 예방적 검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8명의 확진자(서산시 7명, 광주 1명)가 발생했다.

확진자 8명 가운데 7명은 일반 병사이며 1명은 군무원으로, 일반 병사 7명 중 한 명은 휴가 중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일반 병사 6명의 이동 동선은 부대 내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군무원 1명은 무증상 확진자로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다. 휴가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지난 12일 휴가 당시 접촉자는 1명으로 현재 검사 중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13일 해미 공군부대를 포함해,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하지만, 부대 내 확진자 집단 발생으로 부대 내 어린이집은 이날부터 휴원 조치됐으며, 언암초·해미초·해미중은 조기 귀가 조치하고 17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인근 서산고는 정상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부대는 이날부터 외출, 외박, 휴가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맹 시장은 "서산시는 방역당국과해미 공군부대, 서산교육지원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 여부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정도를 지켜보며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코로나 19는 잠깐의 방심으로 순식간에 확산"한다고 우려했다.

또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7명(타지역 1명 제외) 명중 5명은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나머지 2명은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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