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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연 청산철회 생존권보장 경남대책위원회는 9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산연 청산철회 생존권보장 경남대책위원회는 9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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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 청산결정 부당하다. 현장을 정상화 하라. 산켄전기는 노조와해, 생산현장 비정규직화 중단하라. 규제없는 외자기업 철수, 규제방안 마련하라."

'한국산연 청산철회 생존권보장 경남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가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지역 시민‧노동단체들이 하루 전날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결성 모임을 가진 '대책위'가 출범을 선언한 것이다.

한국산연은 일본 자본 산켄전기가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설립한 회사로, 엘이디(LED) 조명을 생산‧판매해 오고 있다. 산켄전기는 지난 7월 9일 한국산연 해산을 선언했다.

한국산연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에 가입해 있으며, 회사는 2016년에도 청산절차를 밟으려 했다가 철회했다.

대책위는 "산켄전기의 한국산연 청산결정을 부당하다"며 "산켄전기는 지난 7월 9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연을 해산을 통보했다. 사회적 지탄을 받아 온 문자통보 보다도 못 한 홈페이지 공지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끊어 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산연 사측은 6개월전 해당 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단체협약 위반 논란이 일자 뒤늦은 7월 15일 폐업 및 근로관계 종료를 공지하고 법망을 피해갔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산켄전기의 한국산연 청산의 목적은 금속노조 와해에 있다"고 했다.

이들은 "산켄전기는 지난 2016년에도 주주총회 결정이라며 일방적인 자본철수를 결정, 추진했다"며 "당시 산켄전기는 자본철수를 결정하고도 2번째 공장을 운영하고 설비반출을 시도하는 등 한국산연을 비정규직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정규직 생산직 조합원들에게만 해고를 통보한 바 있다"고 했다.

대책위는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생존권 사수 투쟁인 한국산연 청산철회 투쟁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이들은 "산켄전기의 청산결정은 외투기업의 부당하고 무분별한 자본철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산연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외자기업의 철수를 부채질 할 뿐이다"고 했다.

대책위는 "OECD다국적 기업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 산켄전기의 부당한 청산을 철회시켜내며 무분별한 외자기업의 철수를 막아내는 제도개선 투쟁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원시장 면담은 물론 국정감사 대응 투쟁 등을 함께 벌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노동‧시민단체가 8월 21일 '한국산연노조와 연대하는 사이타마 시민모임'을 결성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이보다 더 확대된 '한국산연노조를 지원하는 모임'이 결성되어 '한국산연 해산‧청산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산연 청산철회 생존권보장 경남대책위원회는 9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산연 청산철회 생존권보장 경남대책위원회는 9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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