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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 8시 4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울산 태화강. 낮 1시 30분 현재 태화교에서 바라본 태화강. 더 이상 범람하지 않았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 8시 4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울산 태화강. 낮 1시 30분 현재 태화교에서 바라본 태화강. 더 이상 범람하지 않았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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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는 7일 오전 3시 태풍경보가 발효돼 울산시 공무원 절반이 오전 6시 현재 비상3단계 근무를 서는 등 대비에 나섰다. 

울산은 이번 태풍 영향으로 평균 강수량 127.8mm를 기록했고, 오전 9시 순간최대초당 풍속 39.8m 강풍이 불며 28세대 43명이 대피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 때 범람해 저지대 인근 태화시장에 큰 피해가 난 태화강에는 오전 8시 4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긴장감을 더했다. 낮 12시 10분 홍수주의보가 해제돼 태하강 하부도로 주변에 일부 피해를 입히는데 거쳤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태화교 최대수위는 4.45m에 달해 태화강 남구쪽 산책로 약 3㎞, 무궁화 정원 약 1㎞, 오산광장, 실개천이 침수됐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때 태화강 최고수위는 5.66m였다.

태화강 주변 침수는 태화교 수위 4.9m부터 시작에 태화강 국가정원의 수생식물원부터 대나무생태원이 침수되지만 이번에는 가까스로 큰 피해를 면했다. 울산 중구는 태화강 주변에 양수기 28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사전 대처에 나선 바 있다.
 
낮 1시 30분 현재 울산 태화시장 모습.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 8시 40분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긴장감이 돌았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낮 1시 30분 현재 울산 태화시장 모습.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오전 8시 40분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긴장감이 돌았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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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민들이 우려하는 핵발전소의 경우, 인근 경주 월성원전 2,3호기의 터빈이 정지됐다. 한수원측은 그 원인을 원전 주변압기 보호계전에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월성 2,3호기는 외부전원 공급을 통해 원전내부 냉각재 펌프 등 안전계통 정상 운전 중이다.

한수원측은 "원자로 출력을 기존 100%에서 60%로 감발 후 안전상태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동구쪽 바닷가와 인접한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정전돼 제네시스와 투싼, 넥쏘 등을 생산라인이 멈췄고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번 태풍으로 울산에서는 모두 149건(정전 23, 가로수 32, 신호기 19, 옥외간판 39, 기타시설물 36)의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3만7664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한전측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태그:#태풍 하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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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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