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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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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규 '경남 242번'(창원 60번) 확진자는 창원 거주자로, 최초 증상은 8월 31일이었다. 본인 스스로 2일 오후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8월 29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 사업 설명회 참석자 가운데 지금까지 2명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모두 5명으로, 가족 3명과 사업설명회를 함께 다녀온 2명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지금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39명이고, 이들 가운데 66명이 입원하고 있으며, 173명이 완치퇴원이다.

경남에서는 8월 중‧하순 기간에 확진자가 속출했고, 9월 1일 김해에서 해외입국자 1명에 이어 이번 확진자까지 2명이다.

광복절(8월 15일) 광화문집회 참석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도가 광화문 기지국을 통해 통보받은 1‧2차 명단 중 실제 관리인원은 841명이다.

경남도는 2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20명이었으나 5명에 대해 추가로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5명이다. 검사 거부 5명과 수신 거부 등 10명이다.

신종우 국장은 "경남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하고 검사를 받도록 계속 설득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8월 말에 비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세는 조금씩 수그러들었다"며 "도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 국장은 "전국적으로도 17일 만에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가 200명 아래가 됐다"며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철저한 방역과 통제가 없으면, 코로나19 감염은 언제든 폭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8월 31일 확진돼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던 '경남 240번' 확진자는 8월 19일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 방문 관련으로 추정된다. 이 확진자는 전남지역으로 1박2일 골프여행을 간 '김해 부부동반 여행' 참가자인 '경남 202번'과 '203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이다.

신종우 국장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과정에서 '경남 202번', '203번'과 같은 시간대에 섬진강휴게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같은 장소를 지난 8월 19일 방문했던 분들은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경남지역 자가격리자는 2006명이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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