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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RE100 산업단지’ 조성계획 기자회견이 당진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당진형 ‘RE100 산업단지’ 조성계획 기자회견이 당진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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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10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그린뉴딜 제1호 정책인 당진형 'RE100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홍장 시장은 먼저 "'RE100 산업단지(Renewable Energy)'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형태의 산업단지로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시유지 일원에 조성한다"라고 하면서 "8월부터 참여기업 및 시행사 모집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 소유지에 45만8900㎡(약 13만8800평)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이 지역은 현대제철, 송산2일반산업단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항 등과 인접 및 연결되는 교통인프라가 우수하고 사업의 성공을 담보하는데 매우 유리한 입지"라며 사업시행은 "공영개발방식, 민간개발방식, SPC방식 중에 당진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RE100 산업단지’ 위치도
 ‘RE100 산업단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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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이곳에 조성될 'RE100 산업단지'에는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그린데이터센터, 에너지전환지원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등을 함께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하면서 "이중 그린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다량 소비하는 기존의 데이터 센터와 달리 ICT 기술을 적용해 재생에너지를 저비용, 고효율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친환경 센터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전환지원센터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과 연구개발이 함께 이뤄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지 내에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약 70MW 규모의 전력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족한 전력은 대호지와 석문 등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RE100 산업단지'의 전력거래모델에 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를 'RE100 산업단지'로 직접 공급하기 위해서는 법령개정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르면 올해 말 1,000㎾를 초과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가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면 해소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당진형 그린뉴딜을 통해 석탄과 에너지 전환 그리고 기후 위기의 선도적 대응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당진형 그린뉴딜을 통해 석탄과 에너지 전환 그리고 기후 위기의 선도적 대응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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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우리 당진시는 전력자립도가 416%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0.3%에 불과해 탄소배출 감축에 따른 리스크가 가장 큰 지방정부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이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지역"이라며 "우리시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당진형 그린뉴딜을 통해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그리고 기후 위기의 선도적 대응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홍장 시장은 구글, 애플 등 207개사 해외 기업들은 이미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RE100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며 'RE100 산업단지' 조성으로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우수한 글로벌기업을 유치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충남포스트(www.cnpost.co.kr)에 실립니다.


태그:#RE100 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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