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오피스프라자에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마련하고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경남사회혁신가네트워크(이사장 정보주)가 운영하고, 박영태 전 김해YMCA 사무총장이 센터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구위원을 했던 윤인숙 전 산청간디숲속마을 대표가 사무국장을 맡았고 모두 5명이 일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한 김지수 경남도의회의 의장, 허정도 전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LH 감사),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회원단체와 지역마을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광역 지원기관'들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협력과 교류를 통한 통합적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관광두레협력센터, 공익활동지원센터, 농촌활성화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회연대경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청년센터'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과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협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약기관 간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사회적협동조합 이장 임경수 대표와 함께 '경남마을공동체 이건 꼭 하자!' 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이날 개소식을 마무리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비롯해 지금 우리 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와 현안들이 많은데, 행정과 예산의 힘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시대로 가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중간지원조직과 센터를 통해 도민의 직접적인 참여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야만 하고 또한 참여와 활동의 폭이 더 넓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경남도가 시군의 자치기능 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전반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중간지원조직으로 △마을사업의 실행 △조사연구 △평가분석 △활동가 양성과 지원 △주민자치회 활동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