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에서 이웃돕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체와 단체 등이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
HSD엔진, 창원시에 3000만원 기탁
27일 HSD엔진(주)(대표이사 고영열)은 성금 3000만 원을 창원시이 기탁했다.
창원시는 "HSD엔진(주)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가구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될 계획"이라고 했다.
고영열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난국 속에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조금이나 돕고 싶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뜻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창원시민과 함께하고자 하는 HSD엔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고마운 뜻을 받아 모든 시민이 하루빨리 안정되고 모두가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성금은 꼭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남해읍,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이웃사랑 전해요
남해군 남해읍행정복지센터(읍장 장명정)는 지난 26일 한남종합건설㈜ 송한영 대표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정부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100만원 상당 남해화폐 화전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남해읍행정복지센터 특수시책 '행복씨앗 희망나르미' 67호 기부로 선정됐으며, 기탁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한영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우리 남해읍 이웃에게 온정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거창 북상면에 감염병 예방 물품 후원
거창군 북상면(면장 김장웅)은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자치회장, 이장자율협의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후원한 마스크, 손세정제가 포함된 감염병 예방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북상면과 삼성서울병원은 2014년 안심마을 시범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끈끈한 정을 나눠오고 있으며, 올해도 당초 의료봉사 및 진로 멘토링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19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품 500개를 전달했다.
북상면은 이번 삼성서울병원이 후원한 500개의 감염병 예방물품 키트를 마을별로 나눠 청정 북상면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창녕군 유어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행렬
창녕군 유어면(면장 박정숙)에서 지역주민들의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행렬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먼저 27일, 유어면 우포한우단지에서 평화농장을 운영하는 황점용(72), 류금미(55) 부부는 코로나19로 힘든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창녕형 재난지원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윤종희(55), 임순록(65)씨도 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기부릴레이에 참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했다.
박정숙 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재난지원금을 기부해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작은 기부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국가적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