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팜프라 유지황 대표.
 팜프라 유지황 대표.
ⓒ 팜프라

관련사진보기

 
경남 남해군 두모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지황(33) 팜프라 대표가 '2019-2020년 아쇼카 한국 펠로우'에 선정됐다.

11일 경남도는 "지금까지 배출된 15명의 '아쇼카 한국 펠로우' 중 영남지역에서의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했다.

'아쇼카'는 세계적으로 시급한 사회문제를 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하는 사회혁신기업가를 선정해서 지원하는 비영리 글로벌 조직으로, 1980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아쇼카 펠로우'는 1982년에 처음 선정된 이후 전 세계 4000여 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대표적으로 아동노동 근절운동으로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아동인권운동가가 1995년 아쇼카 펠로우 출신이다.

2013년 창립된 '아쇼카 한국'은 국내 아쇼카 펠로우 1호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비롯해 15명의 국내 펠로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쇼카는 "아쇼카 펠로우가 사회혁신활동에 집중해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낼 수 있도록 3년간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했다.

'아쇼카 한국'은 유지황 펠로우에 대해 "남해에서 다음 세대의 주도적인 삶을 위한 안전지대를 만들었다. 기존의 획일화된 삶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담은 삶의 방식'을 고민하고 개척할 수 있는 '촌 라이프' 테스트 베드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공생하는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지황 대표는 대학(경남과학기술대 메카트로닉스학과)에 다닐 때 기아·가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3년 12월 친구들과 함께 무작정 떠난 세계농촌여행을 통해 젊은이들이 즐거운 농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2015년 9월까지 네팔,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등 13개 나라를 돌면서 다양한 형태의 농업을 경험했다. 그의 이런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파밍 보이즈>로 제작되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때 상영되기도 했다.

'팜프라'는 '팜'(Farm, 농장)과 '인프라'(Infra, 기반)를 합친 단어다. 팜프라는 20~40대의 참가자들이 3개월~1년 가량 입주해 공동체 생활하면서 지방 정착을 현실화 하기 위한 농업과 건축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된다.

유지황 대표는 "미래세대가 평등한 기회 속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지금 사회를 살아가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진행해 갈 프로젝트들도 잘 기록하고 공유해서 모두가 가져야 할 권리와 미래를 지켜가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은 2019년 초부터 남해군과 협업해 유지황 대표가 남해에 정착해 새로운 시도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남해 팜프라 유지황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가운데), 여태전 남해상주중 교장(오른쪽)과 함께 하고 있다.
 남해 팜프라 유지황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가운데), 여태전 남해상주중 교장(오른쪽)과 함께 하고 있다.
ⓒ 여태전

관련사진보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