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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설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가 28일 울산 북구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설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가 28일 울산 북구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주민투표관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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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가 경주 월성핵발전소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사실상 추진하면서 인근 도시 울산시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자 울산시민들이 직접 주민투표를 진행해 찬반여부를 묻기로 했다.

월성원전으로부터의 거리가 경주 중심부보다 더 가까운 울산 북구 주민들이 주축으로, 지난 4월 28일 울산북구청 광장에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주민투표관리위) 출범식을 진행했다(관련기사 : 울산 북구서 '핵저장시설 주민투표' 민간관리위 출범한 이유).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30일 주민투표일과 주민투표 방식을 확정하고 '주민투표 실시'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오는 5월 28일·29일 이틀간 진행되며 온라인투표는 6월 1일·2일, 본투표는 6월 5일·6일 진행된다.

투표 구역은 울산광역시 북구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투표권자는 만 18세 이상(202년 6월 7일 이전 출생자) 약 17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투표에서는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게 된다.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30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주민투표를 진행할 것"라고 전했다.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주민투표 실시 공고를 온라인 홈페이지(https://vote-ulsanbukgu.tistory.com)에 게시했다. 관리위는 주민투표 실시 공고를 5월 2일부터 울산 북구 주요 지점에 현수막과 공고문으로 부착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투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박장동 울산YMCA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은 이균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부산울산대표 신부와 하준태 '울산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함께' 이사장이 맡았다.

위원(대변인)은 정기호 금속노조법률원 변호사를 비롯해 김태민 울산북구 새마을회장, 김화정 친환경급식울산연대 상임대표, 오문완 울산대학교 교수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외 장태원 울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3명의 고문과 회계사인 감사가 있다.

태그:#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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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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