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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은 인구 3만 명도 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작은 시골이다. 하지만 관광지로는 중부권 최대의 도시이다.
  
지난 해 매미나방으로 인해 아픈 기억들... 선제적인 방제활동

지난 해 7월 초 단양은 때 이른 더위와 이상 고온 현상으로 매미나방과 한 차례 전쟁을 치룬 기억이 있다. 매미나방은 주간 활동보다 야간에 불빛을 보고 도심의 건물과 전신주 및 조명등이 있는 곳에 몰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에 모든 신경을 쓰고 있어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돌발해충 방제작업에 단양군은 팔걷고 나섰다. 매미나방, 미국선녀벌레, 연노랑뒷날개나방 등 유충 퇴치작업의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서둘러 농림지와 생활권 주변 산림과 도로변,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공동 방제작업을 시행했다.   
  
남한강 상류인 단양강에 위치한 도담삼봉은 강 한가운데 세 개의 봉우리가 섬처럼 솟아오른 대한민국 관광지 中 강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 도담삼봉 남한강 상류인 단양강에 위치한 도담삼봉은 강 한가운데 세 개의 봉우리가 섬처럼 솟아오른 대한민국 관광지 中 강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 최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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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동참하는 환경단체와 기업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에 개장하는 관광지 주변에 대규모의 매미나방 출몰 우려로,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주변의 방제작업에 지역 내 기업체가 직접 나섰다.

단양군 매포읍(읍장 심상열) 및 매포환경발전위원회와 함께 관광지 단양을 지키고, 주민들과 단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방역이 실시되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특히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연간 약 1000만명 이상 다녀가는 충북도내 최대의 관광지이며 단양의 상징이다.

도담삼봉 주차장 주변 조경수 및 석축 사이에서 난괴(알 덩어리) 및 유충이 대량 발견, 기업체의 조경사들이 투입돼 친환경 약제를 사용해 집중방제를 실시했다.
 
소나무에 붙은 매미나방 유충을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
▲ 방제작업 소나무에 붙은 매미나방 유충을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
ⓒ 최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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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붙어 있는 난괴(알 덩어리)들
▲ 소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나방 난괴 나무에 붙어 있는 난괴(알 덩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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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란 된 매미나방 알집이 새집에 붙어있다.
▲ 산란 된 매미나방 알집 지난해 산란 된 매미나방 알집이 새집에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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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게 석축 사이사이에 난괴들이 많다.
▲ 석축 틈새 방제작업 보이지 않게 석축 사이사이에 난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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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을 쌓아 놓은 곳곳에 난괴들이 붙어있다.
▲ 돌 틈에 붙어 있는 난괴 석축을 쌓아 놓은 곳곳에 난괴들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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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들 사이 방제
▲ 방제작업 조경수들 사이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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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 관광지 內 철쭉화단
▲ 방제작업 도담삼봉 관광지 內 철쭉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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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 및 화단에 붙은 난괴를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
▲ 방제작업 석축 및 화단에 붙은 난괴를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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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향토기업인 성신양회(주) 단양공장(공장장 김일래)에서는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력을 이용해 재난대책에 앞장을 서고 있으며, 국내 최대 관광지인 도담삼봉 주변을 주기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라 밝혔다.

단양군 매포읍에서는 공동방제 기간을 5월 말까지 운영하며, 돌발해충의 경우 4월이 방제작업의 적기임에 따라 공동방제에 철저를 기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내 방제활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그:#단양, #도담삼봉, #매미나방, #성신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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