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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상황과 지난 2주간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상황과 지난 2주간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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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재 울산광역시에는 해외입국 확진자 9명을 제외하고 지난 3월 15일부터 6일까지 23일째 자체 확진자(지역감염)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6일 브리핑을 갖고 "세계각국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적 방역체계를 앞 다투어 극찬하고 벤치마킹 하고 있고, 울산도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중교통 시설 열화상카메라 설치, 인천국제공항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전세버스 운행 등의 정책으로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집중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울산시는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상황과 지난 2주간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울산시, 최초로 4월 1일부터 지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입국자 검체 검사

송철호 시장은 "3월 15일 이후 발생한 신규확진자(29번~40번)는 모두 해외입국자 또는 입국자의 접촉자"라며 "따라서 울산시는 지난주 전국 최초로 4월 1일부터 울산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와 검체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 4호와 5호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전세버스를 운행하여 해외입국자들이 시민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였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따르면 수송버스로 울산에 온 해외입국자는 KTX울산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전원 검체검사가 이뤄지고 있고, 검체 검사 이후 전세버스, 자가용 등으로 격리장소로 바로 이동시키고 있다.

버스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광명역을 거쳐 울산역으로 오는 노선(360명), 인천공항에서 바로 울산역으로 오는 노선(204명), 김해공항에서 울산으로 오는 노선9명) 3개다.

이 특별수송 전세버스는 하루 4차례 운행되고 있고, 4월 1일부터 5일까지 특별수송 버스를 이용한 사람은 모두 573명이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울산시는 특별수송 버스를 적극 활용하여 해외입국자에 대한 감염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울산시는 중앙정부 차원의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지역내 감염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행정명령 발령에 따른 처벌과 단속 위주에서 방역지원 안내 등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송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세계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 등으로 대혼란을 겪는 가운데 세계는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위기때마다 모두가 하나되어 똘똘 뭉치는 특유의 DNA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도 우리의 위기극복DNA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코로나19는 강하지만 울산은 더 강하다"고 말했다.

태그:#울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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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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