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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당 간부들, 제3군단 관하 포병대대 전투원들 축하 방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감사와 축하친필을 받은 제3군단 관하 포병대대 전투원을 온 나라 인민들이 열렬히 축하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 노동신문 "당 간부들, 제3군단 관하 포병대대 전투원들 축하 방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감사와 축하친필을 받은 제3군단 관하 포병대대 전투원을 온 나라 인민들이 열렬히 축하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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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겼을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한겨레>는 26일 김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겼다는 관측을 전하며 '포병대대 축하방문'에 나섰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김여정 제1부부장이 최근 두 차례 개인 담화를 발표해 눈길을 끈 터에, '군부대 축하방문단'까지 이끌었다면 이는 그의 위상·활동 강화와 북한 권력 지형의 변화로 해석될 수 있어서 각별한 주목의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북한 관영매체 <로동신문>은 북한 노동당의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간부들이 최근 김 위원장이 참관한 포사격 대항경기에서 1위를 기록한 3군단 포병대대를 축하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축하방문을 한 것도 아닌데, <로동신문>은 이를 1면에 보도하며 관련 내용을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다.

매체는 7장의 사진도 함께 보도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간부가 부대를 방문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문 여부도 나오지 않았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3월에만 두 개의 담화를 발표해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렸던 인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그가 담화를 발표한 건 처음이었다. 김 제1부부장이 지난 3일 발표한 첫 담화는 청와대를 향한 불만을 담았다. 22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남한과 미국, 북한의 중요한 관계인 두 국가와 관련해 목소리를 낸 셈이다.

그는 2018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할 때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남한을 방문해 특사 역할을 하기도 하고,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의 수행비서 역할도 도맡았다. 하지만 북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입'으로 활동하지는 않았다.

김 제1부부장이 연이어 북한의 '입'으로 활동하자 그의 직책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선전선동부 소속으로 알려졌던 김여정은 지난해 연말,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또다시 '당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임명됐다. 북한은 김여정을 '당중앙위 제1부부장'으로만 소개하고 정확한 소속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월 29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리만건과 농업담당 박태덕 당 부위원장이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조직지도부의 '부장 공석'인 상황에서 김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겼다는 관측이 나온 이유다.

"김여정, 소속과 상관없이 권력 막강해"
 
김여정, 김일성 사망 25주기 중앙추모대회서 주석단 착석 조선중앙TV는 8일 평양체육관에서 이날 열린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 중앙추모대회를 녹화중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여정 당 제1부부장(가운데)이 리수용 부위원장(왼쪽), 최휘 부위원장(오른쪽)과 함께 주석단에 앉아있다.
▲ 김여정, 김일성 사망 25주기 중앙추모대회서 주석단 착석 조선중앙TV는 2019년 7월 8일 평양체육관에서 이날 열린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 중앙추모대회를 녹화중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여정 당 제1부부장(가운데)이 리수용 부위원장(왼쪽), 최휘 부위원장(오른쪽)과 함께 주석단에 앉아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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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김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겼다는 주장이 제일 힘을 얻고 있다. 조직지도부는  당조직을 통제하고 당 조직들을 통해 국가기관의 전 행정과정을 지도·감독하는 부서다. 당 간부들의 인사와 군·조직·정책 등을 담당해 '당 속의 당'이라 불리기도 한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은 조직지도부를 '노동당의 전문부서 중에서 핵심부서'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73년 31세의 나이에 조직지도부장의 자리에 올랐다.

선전선동부 역시 중요 부서다. 북한 조선노동당의 영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사상생활 지도를 담당하는 당내 전문부서이기 때문이다. 노동당의 결정이나 사상을 지도하고 전파한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조직지도부가 북한에서 가장 권한이 많은 부서다, 그래서 김여정도 조직지도부 소속이 아닐까 생각했다"라면서도 "하지만 김여정은 어느 부소에 소속됐든 권한이 막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지도자의 동생으로 제1부부장 이상의 권력을 누릴 수 있다고 풀이한 것이다.

익명을 원한 북한 고위당국자 출신 이탈주민 A씨 역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직책에 상관없이 권한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김여정은 계속 선전선동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다만 북한 특성상 직무를 여럿 겸임할 수 있다"라면서 "김여정이 최근에 나선 건 김정은의 특사 격으로 활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어 "김정은이 김여정에게 갖는 믿음·신임 등이 대단하다"라며 "김정은의 유일한 친형제라는 게 김여정의 역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김 제1부부장이 소속과 별개로 내외부에서 인사·감독·행정 등에서 영향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여정의 직책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나 선전선동부가 아니라 당 중앙위 직속의 제1부부장일 수도 있다"라면서 "중요한 건 그가 어떤 문제든 포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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