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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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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경남에서는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토요일(2월 29일) 오후에는 확진자가 없었고, 일요일(3월 1일) 2명, 오늘(2일) 오전까지 2명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다소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 "확진자 건강 상태 양호"

지난 밤사이 경남에만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와,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61명이다. 김 지사는 "현재 도내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추가 확진자는 고성과 거창에서 나왔다. '경남 63번' 확진자는 고성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으로, 지난 2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고, 지난 2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남 64번'은 거창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으로, 신천지 교육생이라고 진술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2월 26일 창원에 사는 가족 3명(경남 31~33번)이 검사 결과 '음성'인데 분류 과정에서 착오로 '양성'으로 발표되었다. 이에 경남도는 현재까지 확진자수가 61명이지만 이들 3명을 포함해 번호를 붙이고 있다.

경남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는 살펴보면 대부분 뚜렷하다. 신천지교회 관련 28명(신규 2명 증가),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이고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는 4명이다.

김경수 지사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경남 25번'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핸드폰 GPS위치추적 기록을 제출받았고, 이를 토대로 날짜별 동선을 확인 중이다"고 했다. 이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1972년생 남성으로, 지난 2월 25일 판정을 받았다.

또 김 지사는 "나머지 3명도 객관적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추가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선별진료소의 원활한 운영과 감염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주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급격히 증가한 시군에 '자동차 이동형 검사'(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를 요청해 일부 시군에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선별 진료소 방문자는 지난 주말부터 감소 추세에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감염 확산 차단은 신천지교회와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경남 대응상황에 대해, 김 지사는 "코로나19의 빠른 속도와 높은 초기 감염력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확진환자 중 경증환자 비율이 높다"고 했다.

김 지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증상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의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규모 환자가 발생되면, 중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병실이 부족할 수도 있고, 입원 대기 중 적절한 치료가 어려워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19 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증도 분류가 필수적이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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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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