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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 거창 한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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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소재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나오면서, 경남도와 거창군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일 브리핑에서 "경남지역 내 단일지역, 단일집단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이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다"며 "오늘 아침 도 역학조사팀이 거창에 파견됐고, 다수 감염 발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2월 28~29일 사이 이 교회 신도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로써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교회 신도 가운데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부터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창 확진자들은 대부분 '안동 3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동 3번' 확진자가 2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창 6번'(경남 52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같은 교회에서 '거창 3번'(경남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거창 7번'(경남 54번) 확진자도 같은 날 동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거창 8번'(경남 57번) 확진자는 지난 2월 16일 예배 때 '안동 3번' 확진자와 인사와 악수를 했고, '거창 9번'(경남 58번) 확진자는 '안동 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거창 10번'(경남 59번) 확진자는 지난 2월 19일 예배 때 '거창 2번'(경남 35번)과 접촉했다.

경남도와 거창군은 거창지역 확진자 대부분 현재 건강 상태를 양호하다고 밝혔다. 거창지역 확진자들은 대부분 마산의료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2월 29일 오후부터 3월 1일 오전까지 다행히 거창지역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거창군은 "1일 오전 11시 현재 거창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다"며 "2월 29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도 14명 포함을 포함해 검사의뢰했던 25건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거창침례교회 신도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거창지역 검사자는 총 147명이었고, 이중 확진자 10명, 음성판정 137명이며 현재 검사 진행중인 사람은 없다. 확진자의 접촉자 수는 71명으로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창군은 "지역 확진자 10명의 감염경로는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거창군은 자가격리자 71명에 대해 생필품을 요구하는 사람에 대해 비상식량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월 29일까지 생필품 7세트와 적십자 구호물품 8세트를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는 신도가 6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금까지 검사 완료한 신도는 35명(양성10명, 음성 25명)이고, 다른 지역(21명)에 살거나 군인(1명), 예배 미참석(3명)도 있다.

거창군은 타지역 거주 신도 21명에 대해 해당 주소지로 통보했다.

또 거창군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3명은 29일 검사를 모두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모두 자가격리중이고, 이날 비상식량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거창군은 "자녀들만 자가격리 되어 있는 가족은 큰딸이 성인으로 동생 2명을 돌보고 있다"며 "2월 28일 비상식량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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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거창군, #경상남도, #침례회거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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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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