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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에서 첫 코호트 격리 조처가 이루어진 아시아드요양병원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5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에서 첫 코호트 격리 조처가 이루어진 아시아드요양병원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 오마이뉴스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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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추가되면서 26일 오후 2시 현재 누계 55명이 됐다. 부산은 대구·경북에 이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과 고신대 병원으로 분산 입원한다. 부산의 확진자는 이들 병원을 포함, 부산 개금·해운대 백병원과 부산대병원 등에서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동선은 각 구·군의 안전안내 문자와 시청 홈페이지, SNS에서 볼 수 있다.

2차 감염자 나온 아시아드요양병원
"집단감염 막아라" 부산시 총력
 

부산시는 무엇보다 중증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안병선 건강정책과 과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에서 첫 '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진 아시아드 요양병원의 상황을 전달하며 순간적으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는 2명(부산12번, 51번)의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루 전 집중치료실 간병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 환자와 관련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부산시는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회의를 연 결과, 병원 내 모든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결론 냈다. 대신 면역력이 약한 집중치료실 환자 26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코호트 격리되긴 했지만 아시아드 요양병원은 최소한의 출입은 가능하다.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일부 의료인력 등은 출입이 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은 내부 시설이 협소하고, 공간 대부분이 5~6인실로 감염에 취약한 상태다.
 
 부산의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26일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 과장이 코로나19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의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26일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 과장이 코로나19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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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선 과장은 "한 분이 감염되면 빠른 속도로 전파 우려가 있다"며 "최선의 방법은 어르신들만이라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요양병원의 경증환자는 이미 임시생활시설로 이동 조치했고, 나머지 환자는 빈 곳을 확보해 가림막을 친다. 비말감염에 대한 대비다.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선 환자 193명과 의료진, 간병인 등 200여 명 이상이 현재 보건당국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중증환자를 포함한 66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환자 등에 대한 검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는 감염관리 전문가 2명, 보건소 간호인력 등을 투입하는 등 요양병원의 격리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

또 다른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됐던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은 39번 확진자와 접촉한 총 44명에 대한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와 관련한 명단에 대해서는 716명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기존에 확보한 502명의 명단과 대조해 먼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추가적 정보가 들어오면 이 또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안병선 과장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신천지 신도의) 예배참여,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증상이 있다면 검사 요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온천교회와 신천지와의 관련성은 "여전히 파악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확증이 없는 상태에서 심증만으로 이를 공식화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역학조사와 함께 부산경찰청과 공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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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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