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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쇼핑몰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 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 서버가 다운 됐다. 우체국 쇼핑몰은 3월초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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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스크 제조 업체에 하루 생산량의 50%를 공적 판매처 우정사업본부와 농협중앙회 등에 출고하도록 했습니다.

우체국은 공적 물량으로 확보하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우체국 쇼핑몰에 접속하면서 우체국 쇼핑몰은 트래픽 폭주로 사이트가 다운되고 말았습니다.

우체국 쇼핑몰에 과도한 접속자로 인해 서버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다운된 건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한 번에 사용할 때 컴퓨터가 느려지는 걸 한 번은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서버에서 나타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 없듯이 시민들에게 마스크 공급이 시급한 일이지만, 우체국 쇼핑몰의 서버 증설과 판매처 확대 없이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면 금일과 같은 서버 다운 현상은 또 발생할 것입니다.

공적 물량으로 확보되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판매하는 우체국 쇼핑몰은 가장 먼저 캐시서버를 주요 도시에 설치하고 회선 용량을 늘려야 합니다.
  
또한 우체국 쇼핑몰의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해 우체국 쇼핑몰에서 단독 판매할 것이 아니라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에 우체국 계정을 생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체국 쇼핑몰과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동시에 판매하게 된다면 접속자들이 분산되어 서버가 다운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합니다.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물량 확보도 시급한 일이지만 시민들에게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길게 늘어선 줄과 판매를 시작하고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홈쇼핑 등의 사례를 볼 때, 3월 초 지금처럼 우체국 쇼핑몰에서만 판매한다면 분명 서버 다운으로 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서버 증설과 판매경로 다변화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