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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인구 감소가 심상치 않다. 도시로 떠난 젊은 층은 돌아오지 않고 매년 신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역전 현상으로 이제 인구 감소는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일자리, 주택, 교육여건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거대해진 도시에 맞서기 위해 몸집을 불려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생활권이 비슷한 지역들끼리 광역화하자는 것이다. 즉 전라남도의 해남, 완도, 진도를 묶어 하나의 시, 가칭 '장보고시'로 만들자는 것이다.

최근 3년간의 해남, 완도, 진도군의 인구변화(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해남군의 경우 7만 3604명(2017년), 7만 1901명(2018년), 7만 354명(2019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03명과 1547명이 줄어들었다. 

완도군은 5만 2109명(2017년), 5만 1477명(2018년), 5만 689명(2019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2명과 788명씩 줄어드는 추세다. 진도군은 3만 1765명(2017년), 3만 1219명(2018년), 3만 715명(2019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6명과 504명씩 줄어들었다.

3개군 합계시 15만 7478명(2017년), 15만 4597명(2018년), 15만 1758명(2019년)으로 이 역시 전년 대비 각각 2881명과 2839명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자료에 따르면 각 3개 군 모두 3년 동안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 급기야 해남군은 7만, 완도군은 5만, 진도군은 3만선이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

다행히 3개 군 모두 합치면 15만여 명으로 한 개의 '시'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 그러나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행정 통합을 통해 하나의 '시'가 탄생하기까지의 길은 결코 쉽지 않고 걸림돌도 많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각 군 지역민들의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다. 당연히 자발적인 참여와 숙의 과정을 통해서 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통합으로 의견이 모아진다면 다음 과정은 먼저 광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상대적으로 협력하기 쉬운 문화와 관광 분야부터 시작해 경제, 사회 분야 등으로 통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접근 방식을 추진했으면 한다.

또한 생활권과 경제권 통합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아울러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합이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와 같이 협력 및 교류 강화를 통해 경제공동체를 만들고 최종적으론 행정 통합으로 가야 하다는 것이다.

통합시의 명칭을 정하는 문제는 정말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가칭 '장보고시'라고 제안하고 싶다. 그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 전 동북아 해상상업제국을 건설했던 장보고대사의 주 무대가 바로 해남, 완도, 진도이었기에 그러한 역사적 바탕 하에서 다가올 미래 인구소멸의 위기감에서 벗어나 과거의 번성했던 청해진 시대의 영화를 다시 한번 구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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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67년생으로 지금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초중고 대상 보습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사항으로는 (사)완도군번영회. (사)장보고연구회, 완도군학원연합회에 소속되어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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