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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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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에 승객과 선원 3711명을 태우고 도착했다가 격리 상태로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일본 NHK에 따르면 13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크루즈선 탑승자 221명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추가로 검사한 결과 44명이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총 확진자는 21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20일 요코하마에서 출발해 홍콩, 베트남, 대만 등을 이달 3일 요코하마에 돌아온 이 크루즈선은 경유지인 홍콩에서 내린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요코하마로 돌아온 이 크루즈선 탑승자 전원의 하선을 불허하고 2주간 해상 격리토록 했으며, 의료진을 투입해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진행하면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투입된 검역관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크루즈선 특성상 폐쇄적인 공간, 확진자 탑승이 확인됐음에도 곧바로 승객들을 객실에 격리시키지 않은 것 등을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 때문에 탑승자를 전수 검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하루 동안 검사할 수 있는 인원에 한계가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거나 고령자를 우선으로 검사하고 있다.

한편, 선내에서 격리 상태로 있는 탑승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고령자, 지병이 있는 사람, 창문이 없는 객실 탑승자 등을 우선으로 하선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선원을 제외한 승객 2666명 대부분이 고령자이며, 이 가운데 80대 이상이 226명이라며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경우 격리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건강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배에서 내려 일본 정부가 마련한 격리 시설로 옮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지난 1일 홍콩에서 출발했다가 5개국에서 입항을 거부당한 크루즈전 '웨스테르담'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이날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전격 입항 허가를 받아 남서부 시아누크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승객과 선원 2200여 명도 건강 진단을 받아야 하므로 완전히 내릴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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