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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수락당 전경
 영주 수락당 전경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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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황씨 정익공파문중 황직상 대표는 '영주 수락당'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주 수락당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백리 522번지에 위치한 누정으로 17세기 조선시대에 지어진 목조건축물이다. 창원황씨 호장공계의 조상 중 호예양조참판과 대사헌을 역임한 황섬에 의해 건립됐다.

이름의 뜻은 광해군이 왕이 되자 고향으로 내려온 황섬이 죽임을 당하지 않고 목숨만 온전히 돌아왔다는 유래를 딴 목숨 수(壽)와 벼슬을 떠나 시골에서 추수의 풍족함을 기다리는 것이 즐겁다는 즐거울 락(樂)을 합친 것이다.
 
 영주 수락당 내부
 영주 수락당 내부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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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당은 황섬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의 학당이었다. 후에는 집안의 사랑채로 활용하다가 현재는 창원 황씨 후손들이 빈 집 상태로 관리 중에 있다. 뒤쪽에는 숭덕사라는 건물이 있는데 황섬과 그의 조부를 제향하기 위해 건립됐다.

오세덕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는 "영주 수락당이 문화재로 지정된 이유는 만든 사람과 지어진 시기를 비교적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건물이라는 것이다. 또, 영주를 비롯한 문화재로 지정된 대부분의 누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 대부분인 반면, 영주 수락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이라는 차별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특히 "17세기에 지어진 건물이므로 400년이 지난 건물이지만 일부 당시의 건축기법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다양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진행한 세미나 현장
 지난 3월 진행한 세미나 현장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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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황씨 문중은 지난해 3월 소수서원 박물관에서 '수락당·정암정사·신도비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한 논문 발표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주대학교 오세덕 교수가 논문 발표회를 진행했으며, 자문위원과 영주시청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락당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다.

황정보 창원황씨 정익공파 부회장은 "조상님들이 지켜온 수락당이 문화재로 지정돼 매우 기쁘다. 현재 수락당이 400년의 세월 동안 많이 낡아 훼손된 상태다. 이제 창원황씨 문중을 넘어 국민의 문화재가 됐으니 보호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주 수락당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창원황씨 뿐만 아니라 영주 지역사회의 역사를 담은 소중한 누정이다. 수락당을 시작으로 창원황씨 문중은 문화재 지정 및 보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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