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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책 놀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지난 7월,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책 놀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아산 월랑초 병설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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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책 놀이 축제'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유아들이 책을 내 키만큼 쌓는 '책 탑 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책 놀이 축제"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유아들이 책을 내 키만큼 쌓는 "책 탑 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 아산 월랑초 병설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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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놀이 축제, 책과 함께 놀아보자."

'책 놀이 축제'를 여는 유치원이 있다. 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원장 박영운)이다.
지난 7월, 이 유치원에서 이틀 간 열린 책 놀이 축제 프로그램을 보면 놀라게 된다. 

먼저 책을 주제로 할 수 있는 놀이가 다양하다는 데 놀란다. 반별로 책 표지에 공을 굴려 맞추는 책 볼링 놀이, 깜깜한 신문지 텐트 속에 손전등을 비춰 책을 보는 책 텐트 놀이, 동화를 듣고 장면을 퍼즐로 맞추는 책 퍼즐 놀이, 책을 내 키만큼 쌓는 책 탑 놀이...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유치원에 가져와 친구와 교환하는 책 나눔도 놀이로 즐긴다. 여기에 더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관람한다. 유아들의 반응도 기대이상 이었다.

"신문지 텐트 속에서 책을 보니까 터널 여행을 온 것 같아 재미있어요."
"책으로 탑을 쌓았는데 내 키보다 커요!"
"집에 있는 책을 친구와 바꿨더니 읽고 싶던 책이 생겼어요."


월랑초 병설유치원에는 '책 놀이 축제'가 있다
 
 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책 놀이 축제' 기간 중 신문지 텐트 속에서 손전등을 비춰 책을 보는 책 텐트 놀이를 하고 있다.
 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책 놀이 축제" 기간 중 신문지 텐트 속에서 손전등을 비춰 책을 보는 책 텐트 놀이를 하고 있다.
ⓒ 아산 월랑초 병설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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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랑초병설유치원은 지난 해와 재작년에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원아들의 참여도는 남달랐다.

퀴즈대회에는 모든 유아들이 참여했다. 당시 표정을 보면 매우 진지하다. 빠짐없이 책을 모두 읽었다는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남은 유아들에게 독서퀴즈대회상을 준다.

퀴즈대회는 만 3, 4, 5세 연령별 발달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정했다. 선정된 책은 학급에 비치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배려했다. 지난 해 경우 3세 반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검피아저씨의 드라이브', 4세 반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5세 반은 '의좋은 형제', '너는 특별하단다',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나라는?' 책이 퀴즈대회 선정도서로 올랐다.

"놀이 중심의 독서 지도로 유아들이 책에 흥미를 갖고 책 읽기를 즐겨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있어요."(교사 이윤경)

이 유치원의 자연 놀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유아들의 교실마다 달팽이, 사슴벌레, 누에, 열대어가 사계절 자란다. 유치원 밖 채소밭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키우는 또 다른 놀이터다. 동·식물 키우기를 일상 교육 과정으로 접목시킨 때문이다. 여기에 인근 신정호 주변 숲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숲 체험활동도 즐긴다.

박영운 원장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놀이 중심 교육 확대"
 
 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인근 신정호 주변 숲에서 숲 체험 놀이를 하고 있다.
 아산 월랑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인근 신정호 주변 숲에서 숲 체험 놀이를 하고 있다.
ⓒ 아산 월랑초 병설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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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월랑초병설 유치원 원아들이 원 내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생태 체험 놀이를 즐기고 있다. 유치원 밖 채소밭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키우는 또 다른 놀이터다
 아산월랑초병설 유치원 원아들이 원 내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생태 체험 놀이를 즐기고 있다. 유치원 밖 채소밭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키우는 또 다른 놀이터다
ⓒ 아산 월랑초 병설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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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는 유치원 내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생태 그림책 보기, 주변 산책하며 거미 찾아보고 관찰하기, 거미의 먹이사냥, 곤충 노래 부르기, 곤충그림 그리기, 생태놀이 시간을 즐겼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면서 체험을 하다보면 자연과 친숙해지는 것은 물론 자연의 고마음도 알게 되죠." (원감 곽정은)

이는 유아들의 놀 권리 보장과 놀이 중심 교육이라는 유아교육 철학이 밑바탕이 있어 가능했다.

박영운 원장은 "교사 연수와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부모교육을 통해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운영한다"며 "유아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자유놀이시간을 확대해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월랑초병설유치원의 '책 놀이 축제'와 '숲 체험 놀이'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이 유치원은 지난 1985년 1학급으로 개원하여 현재 5학급(일반학급 4학급, 특수학급 1학급) 86명의 유아들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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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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