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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1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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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구시청 국정감사에서는 대구시민의 자존심 훼손 발언 논란으로 여야가 충돌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서대문을)이 "대구는 대표적 보수 도시라는 말에 공감하느냐"라며 "부정적 수구를 탈피하길 바란다. 광주와 교류를 하며 부정적 보수도시를 탈피하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올해 초 5.18망언을 한 한국당 의원들을 대신해 사과한 것은 바람직하다"며 "영호남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행보가 새로운 대구를 만들고 있다. 지난 역사를 보면 대구는 수구 보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이제는 박정희·박근혜, 새마을, 이런 단어로 가지 말고 진보와 개혁, 정의와 혁신으로 살아 있는 혁신적 도시로 다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영진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새마을 부분은 대구의 수구성과 나쁜 것으로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면서 "(타 도시에 비해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에) 오히려 균형 잡혔다"고 답변했다.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의를 하고 있다.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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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서을)이 "대구 정서에 대해 (김 의원이) 얘기했는데 대구시민들의 자존심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김영호 의원이 신상발언을 신청해 "속기록을 봐 달라. 대구가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의 뿌리를 잘 발전시켰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보수란 것이 긍정과 부정이 있는데 부정적 이미지 탈피를 칭찬했다. 역대 시장과 정치인들이 보수 정서를 이용해서 정치한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대구 달서병)이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를 갖춰라"며 "(김 의원이 대구를) 수구꼴통으로 봤다. 나라 다 망친 것들이 대구 와서 이딴 말 하다니"라며 언성을 높였다.

조 의원의 발언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세했다. 홍 의원은 "대구시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람은 당신같은 사람"이라며 "조원진 의원이 사과해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한다"고 맞받았다.

이에 조 의원은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왜 건드리느냐. 당신이 사과하라"며 "광주 가서 자존심 건드리면 좋은가"라고 얼굴을 붉혔다.
 
 1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이 발언하고 있다.
 1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조원진 의원(우리공화당)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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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홍익표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홍익표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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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익표 의원도 물러서지 않고 "언제 자존심을 건드렸나"라며 "조원진 의원과 같이 정치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전혜숙 행안위 위원장이 "여야가 모두 대구를 위하자고 한 말"이라며 "김영호 의원이 발언한 것도 수구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대구를 추켜세우는 것이라고 들었다. 윤재옥·조원진 의원이 대구 출신이니 너그럽게 받아주기 바란다"고 수습하면서 마무리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대구엑스코(EXCO) 사장 임명과 대구메트로환경 사장 등 권영진 시장의 측근을 임명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김해신공항 확장 대신 가덕도 신공항을 들고 나온 부산에 대한 비판 등의 질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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