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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조 소속 고속도로 영업소 요금수납원들이 7월 5일 오전 창원내서 톨게이트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투쟁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조 소속 고속도로 영업소 요금수납원들이 7월 5일 오전 창원내서 톨게이트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투쟁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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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이 '자회사 전환' 거부와 한국도로공사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노총 톨게이트노동조합,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요금수납원 42명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옥상(캐노피)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4일 발생한 서울요금소 도로 점거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되었던 22명 가운데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조합원 1명과 톨게이트노조 16명은 이날 밤 늦게까지 풀려났고, 나머지 5명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음식물 훼손"

톨게이트노조와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도로 점거한 사유가 하루 전날(3일) 점심 때 옥상 농성 중인 조합원에게 약과 음식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방해하고 음식물을 확인하겠다며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훼손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에 톨게이트노조 박선복 위원장을 포함한 20여 명 조합원들이 경찰의 행태에 항의하며 단식을 하겠다며 지상과 연결된 줄을 끊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톨게이트노조와 민주일반연맹은 "위원장과 조합원의 단식 상황과 더불어 요금소 주변에서 농성하는 조합원들이 경찰의 행위에 의해 모욕감을 느껴 아침 선전전을 진행하다 도로로 진입을 하였고, 이를 지켜 본 다수의 조합원들이 동조하면서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직접 고용'을 외치며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일부 차선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면서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다.

또 일부 요금수납원들은 고속도로 영업소(톨게이트)를 순회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민주일반연맹 소속 수납원들은 5일 남해·중앙고속도로 창원내서, 함안군북, 칠서, 칠원요금소를 돌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7월 1일부터 요금수납원을 자회사로 전환했고, 전국 1500여 명의 수납원들은 이를 거부하며 투쟁하고 있다.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수납원들이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라고 판결했다.

태그:#고속도로, #요금수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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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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