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6.15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6월 1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6.15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6월 1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북미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미국은 적대정책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6‧15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6월 1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미국은 아무 효력도 없는 낡아빠진 적대정책과 대북제재를 과감히 버리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 패권야욕을 버리고 평화협정체결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 미국은 평화와 통일을 향해 가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전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6‧15경남본부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의 폐기와 평화협정체결을 강력히 촉구하며 미국의 간섭과 방해를 단호히 배격하고 전민족의 염원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과 통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6‧15경남본부는 6‧15공동선언 19주년을 앞두고 오는 13일 오후 7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반미자주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한다.
  
 반미자주대회.
 반미자주대회.
ⓒ 6.15경남본부

관련사진보기

 
다음은 '북미공동선언 1주년 회견문' 전문이다.

미국은 적대정책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작년 6월 12일. 분단이후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만나 회담을 하였고 북미공동선언이 채택되었다. 북미공동선언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할 것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을 합의하였다.

실로 벅차고 감격스러운 일이었다. 7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계속되어 온 북미의 적대관계는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몰아넣었고 분단정전체제를 강요했다. 그리고 우리는 분단의 질곡 속에서 민주를 유린당하고 자유와 인권을 빼앗긴 채 전쟁준비를 위한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

그런데 북미정상회담은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선명히 보여줬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분단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선포했다. 하지만 그 후 1년, 북미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없다. 특히 미국의 선비핵화 강요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미관계는 중대한 분기점에 놓여있다.

한반도의 정전체제와 핵문제는 적대정책의 산물이다. 따라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는 적대정책을 끝내고 서로를 인정하며 화합해야만 가능하다. 적대는 평화와 공존할 수 없고 대결은 대화와 공존할 수 없다. 대화하고 화합하려면 적대정책을 버리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강압과 압박으로는 한반도의 문제를 한 치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또 다른 긴장과 파국을 가져옴을 지금의 정세가 보여준다.

미국이 힘의 논리에 빠져 대북제재를 강행하고 선비핵화를 강요하는 것은 북미대화를 하지 말자는 것과 같으며 한반도를 또 다시 전쟁위기로 내모는 것이다. 미국은 적대정책을 버리고 대북제재를 끝내야 한다. 그래야 북미대화가 다시 열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의 길이 열린다. 그래야 미국도 핵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은 남북의 관계개선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재개를 가로막고 있으며 남북의 철도와 도로연결도 가로막고 있다.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어 남북관계 개선에 관련된 모든 것을 실무단계에서부터 간섭하며 방해하고 있다. 이러한 방해는 오히려 북미대화를 어렵게 만드는 족쇄가 될 것이며 민족자주와 화해 협력을 열망하는 우리 민족의 분노를 불러올 것이다.

아직 시간은 있다. 북미대화는 난관이 생겼지만 완전히 파탄 난 것은 아니다. 지금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종식시키고 평화로 나아가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 기회를 살리는 길은 북미공동선언에 있다. 북과 미국의 정상이 전 세계 인류 앞에 약속했듯이 적대정책을 버리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한반도의 비핵화를 동시에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미국은 아무 효력도 없는 낡아빠진 적대정책과 대북제재를 과감히 버리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로 나서야 한다. 미국은 한반도 패권야욕을 버리고 평화협정체결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 미국은 평화와 통일을 향해 가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전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의 폐기와 평화협정체결을 강력히 촉구하며 미국의 간섭과 방해를 단호히 배격하고 전민족의 염원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과 통일로 나아갈 것이다.

2019년 6월 12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