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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10주기 앞두고 간담회 가진 유시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그는 "추모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이라며 "흔히 말하는 시대정신 또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자는 뜻에서 (슬로건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노무현 서거 10주기 앞두고 간담회 가진 유시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그는 "추모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이라며 "흔히 말하는 시대정신 또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자는 뜻에서 (슬로건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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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야비한 짓이었습니다. 지금도 용서가 안 됩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두고 과거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아방궁'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한 말이다.

유 이사장은 10일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작가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시을) 함께 출연해 '사람, 노무현'을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과거 한나라당이 '아방궁'이라 공격했던 노 전 대통령의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 서재에서 사전 녹화됐다.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마련한 봉하마을 사저에 대해 '과도한 예산이 투입된 호화로운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다.

"액수 때려 맞춰 덤터기 씌운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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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궁'에 대한 운은 강원국 작가가 먼저 띄었다. 강 작가는 "(녹화 전) 사저를 한 바퀴 둘러봤다"면서 "아방궁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호 의원 역시 "이 정도는 시골에 흔히 있는 별장 수준"이라면서 "(시민들이 오면) 아방궁이 어디에 있나?"라는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유 이사장은 이날 작심한 듯 "아방궁이라고 말한 건 지금도 용서가 안 된다"면서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이) 묘역에 참배까지 하러 오면서 사과 한마디 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성토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봉화산 숲가꾸기 예산, 화포천 생태하천 복원예산 이런 것을 다 합쳐서 액수 때려 맞춰 얼마짜리 아방궁이라고 덤터기를 씌웠다"면서 "지금 원내대표하고 있는 분도 그런 얘기를 했다"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노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논평을 냈다.

이후 나 원내대표는 2011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와 자신이 대변인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좀 지나친 부분은 있었다"며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TV홍카콜라와 5월 말에 공동 방송할 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물어보려고 한다"면서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진짜로 용서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노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해 아방궁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에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오는 23일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리는 10주기 추도식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고 싶다,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단계로 기쁜 마음으로 협의하고 있다"라는 깜짝 발표를 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이견이 있기도 했지만 추도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좋게 받아들여 달라"고 지지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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