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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중국이 폐지‧폐플라스틱의 수입제한 조치를 발표하자 그 해 1월 1㎏당 136원이었던 폐골판지 가격이 4월에는 65원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재활용품 수거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돼 수도권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를 발생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25일 페지가격 안정화를 통해 이런 사태를 발생을 막기 위해 폐지 재활용업계 및 폐지 수요업계와 폐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엘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전국고물상연합회,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한국시설관리사업협동조합 등 3곳의 폐지 재활용업계와 (주)고려제지, 신대양제지(주), 아세아제지(주), (주)아진피앤피, 태림페이퍼(주), 한국수출포장(주) 등 6곳의 폐지 수요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산 폐지의 재활용 활성화와 폐지가격 안정화를 위한 폐지 유통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제지업계와 폐지 재활용업계 간 협력방안을 담았다.

참여 제지업체는 수분 자동측정기 도입 등을 통해 폐지에 함유된 수분을 측정해 기존의 자의적 수분감량 사례를 근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참여 재활용업계도 고품질의 폐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이물질을 넣거나 물을 뿌리는 등 폐지의 무게를 늘리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제지업계와 폐지 재활용업계의 협력방안을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폐지 품질 관리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분리 배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국민 교육·홍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국산 폐지 사용량은 총 843만 4천 톤으로 이 중 폐골판지 사용량 656만 8000 톤이고, 폐골판지 수입 규모는 37만 9000 톤(5.5%)이다.
 

태그:#폐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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