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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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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긴밀한 한미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났다. 김 장관은 최근 강원도에 난 산불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한미군이 산불 진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매우 감사하다"라며 "제 고향이 강원도라 더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적으로 경험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김 장관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자리에 취임한 것을 축하드린다"라며 "전에 있었던 자리를 비롯해(교수, 통일연구원장 등) 생각해보면 지금 이 자리에 잘 준비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사관과 김 장관이 과거에도 함께 협력한 만큼 (김 장관이) 새로운 자리에 취임해서도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통일부 장관-미·중·일 대사 만남 이어져

김 장관은 이날 해리스 대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17일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다.

한편,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사 면담 일정에 러시아는 왜 빠졌느냐'라는 질문에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과 대사들의 면담 일정과 관련해 "이례적인 건 아니다. 알다시피 통일부는 세계 유일의 부처라 해외로부터 많이 주목받고 있다"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또 김 장관과 해리스 대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합의를 한다기 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밀하게 협의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태그:#김연철,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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