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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초와 사방초, 양동초가 자유학구제 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괘릉초와 사방초, 양동초가 자유학구제 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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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를 지켜봐야만했던 작은 학교들이 자유학구제를 통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역에 작은 학교인 괘릉초와 사방초, 양동초가 자유학구제 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자유학구제는 경북도교육청이 농촌과 어촌, 산촌 지역의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 학구까지 확대해 작은 학교로 입학할 수 있는 제도다.

자유학구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저출산과 도시집중에 따른 농어촌 지역 학생 급감 때문이다. 농어촌지역은 학생이 줄어들면서 소규모학교가 크게 증가했다. 소규모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 학교 중심의 자유학구제 운영은 학생 유입의 기틀 마련과 학생 수 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유학구제를 통해 작은 학교 학구와 큰 학교 학구를 하나의 자유 학구로 통합돼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주소이전 없이 입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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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작은 학교에서 큰 학교로 입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은 학교로 배정된 학생은 큰 학교에 입학할 수 없도록 했다.

자유학구제 대상학교는 지역 작은 학교 중에서 60명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급, 3학급 이하의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가 인근의 큰 학교 학구와 묶여 선정된다. 자유학구제에 선정되면 학교당 2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돼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학생 수 감소와 도시 집중화를 막기 위한 자유학구제는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자유학구제로 선정된 괘릉초와 사방초, 양동초는 학생 유입의 효과를 얻고 있다.

사방초의 경우 올해 자유학구제를 통해 12명의 학생이 유입되는 효과를 거뒀으며 괘릉초는 전체 학생의 26%에 해당하는 11명이 학생이 유입되면서 학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양동초도 8명의 학생이 자유학구제를 통해 주소 이전 없이 학교로 입학하게 돼 학생수 감소 우려를 불식시켰다.

괘릉초 천중익 교장은 "작은 학교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그동안 학구제로 못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자유학구제를 통해 작은 학교로 올수 있게 됐다"면서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 교육에 더 신경 쓰고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 (이필혁)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자유학구제로 작은 학교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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