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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서는 4.3 만세운동이 재현됐다. 서울에서 3.1일 만세 운동이 일어난지 한달여 만인 지난 1919년 4.3일 고덕 한내 장터에서도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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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에도 태극기가 들려있다. 마냥 신이 난 아이들은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었다. 앳되어 보이는 아이들은 고덕중학교 학생들과 한내 어린이집 원아들이다. 3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서는 1919년 4.3만세 운동이 재현됐다.
1919년 대한독립 만세운동의 물결은 충남 예산의 작은 마을인 고덕으로까지 흘러 왔다. 1919년 4월 3일 고덕의 옛 이름인 한내 장터에서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울에서 3.1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 한 달 만이다.
3일과 8일은 고덕의 5일 장날이다. 농업이 번성했던 시기 고덕(한내)에서는 내포(예산, 홍성, 서산, 당진, 아산 일부 지역)일대에서 가장 큰 장이 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날 한내 장터에서는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인한수 의사가 일제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순국 당시 인한수 의사는 우리 나이로 39세였다.
고덕 주민들은 올해로 21년째 4.3만세운동을 재현하며 기념하고 있다.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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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한내 장터 4.3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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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 4.3 만세운동의 재현을 준비하고 있는 한내 어린이집 원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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