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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첼로 앙상블은 2년 동안 연습해오면서 위기도 있었다고 한다. 너무도 어려운 악기로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중간에 모임이 해산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고 한다.
 "어울림" 첼로 앙상블은 2년 동안 연습해오면서 위기도 있었다고 한다. 너무도 어려운 악기로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중간에 모임이 해산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고 한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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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화음을 내는 첼로를 연주하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들이다. 주로 40대에서 60대까지 11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첼로를 전공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2년 전부터 취미생활로 매주 수요일 만사를 제쳐두고 연습하고 있다.
 멋진 화음을 내는 첼로를 연주하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들이다. 주로 40대에서 60대까지 11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첼로를 전공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2년 전부터 취미생활로 매주 수요일 만사를 제쳐두고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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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오고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서도 아름다운 봄꽃만큼이나 청아한 소리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27일 서산시민회관에서는 시골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첼로 앙상블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첼로 연주의 주인공은 서산지역에서 취미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임인 '어울림' 첼로 앙상블 단원들이다.  

비올라보다 한옥타브 아래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첼로는, 중후한 소리로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도 하는 악기다. 

이날 사람의 몸만큼이나 큰 첼로지만 활대가 현을 지날 때마다 나오는 소리는, 공연장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비올라보다 한옥타브 아래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첼로는, 중후한 소리로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도 하는 악기다.
 비올라보다 한옥타브 아래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첼로는, 중후한 소리로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도 하는 악기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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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첼로 앙상블의 첫 공연 중간에는 클라리넷 앙상블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첫 무대를 축하하는 클라리넷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어울림" 첼로 앙상블의 첫 공연 중간에는 클라리넷 앙상블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첫 무대를 축하하는 클라리넷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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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멋진 화음을 내는 첼로를 연주하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들이다. 주로 40대에서 60대까지 11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첼로를 전공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2년 전부터 취미생활로 매주 수요일 만사를 제쳐두고 연습하고 있다. 

2년 동안 연습해오면서 위기도 있었다고 한다. 너무도 어려운 악기로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중간에 모임이 해체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단원들 모두 기초부터 차근차근 재도전한 끝에 이날 첫 공연을 하게 된 것으로, 지금은 서산 이외 지역에서도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왕복하며 첼로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단원도 있다. 

이토록 부침도 있었던 이들이 이날 많은 사람들에게 첼로 앙상블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창단 연주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어울림’ 첼로 앙상블은 창단연주회에서 오프닝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했으며, 우리가 ‘넬라판타지아’로 알고 있는 영화 미션의 OST ‘가르리엘 오보에’를 들려줬다.
 이날 ‘어울림’ 첼로 앙상블은 창단연주회에서 오프닝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했으며, 우리가 ‘넬라판타지아’로 알고 있는 영화 미션의 OST ‘가르리엘 오보에’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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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 동안 이어진 이날 연주는 비록 서툴고 중간중간 틀리더라도 또는 악보만 보느라 정신없었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음악을 즐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봄바람 부는 이날 밤이 첼로의 선율로 행복 가득한 저녁이 되었다.
 70분 동안 이어진 이날 연주는 비록 서툴고 중간중간 틀리더라도 또는 악보만 보느라 정신없었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음악을 즐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봄바람 부는 이날 밤이 첼로의 선율로 행복 가득한 저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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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울림' 첼로 앙상블은 창단연주회에서 오프닝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했으며, 우리가 '넬라판타지아'로 알고 있는 영화 미션의 OST '가르리엘 오보에'를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공연 중간에는 클라리넷 앙상블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첫 무대를 축하하는 클라리넷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작품의 OST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첼로 연주를 통해 들려주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 엔딩곡으로는 '캐논 변주곡'을 연주해 잔잔한 클래식의 세계로 이끌었으며, 모든 연주가 끝났음에도 관객들의 요청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면서 이들의 첫 무대를 모두 마쳤다. 

70분 동안 이어진 이날 연주는 비록 서툰 부분은 있었지만, 이들이 하나같이 음악을 즐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봄바람 부는 이날 밤이 첼로의 선율로 행복 가득한 저녁이 되었다. 
 
27일 서산시민회관에서는 시골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첼로 앙상블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첼로 연주의 주인공은 서산지역에서 취미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임인 '어울림' 첼로 앙상블이 그 주인공이다. 단원들이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7일 서산시민회관에서는 시골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첼로 앙상블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첼로 연주의 주인공은 서산지역에서 취미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임인 "어울림" 첼로 앙상블이 그 주인공이다. 단원들이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 어울림 첼로 앙상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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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날 열린 '어울림' 첼로 양상블 연주회 영상이다.


그래서일까. 이날 '어울림' 첼로 앙상블 창단연주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찾은 관객들은 이들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첫 무대가 끝난 후 '어울림' 첼로 앙상블 구옥임 악장은 "첼로 소리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주부들이다 보니 연습이 미진해 '어울림'으로 모인 지 2년 만에 드디어 무대에 섰다"면서 "(첼로를 통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맞추어 가면서, 서로의 소중함과 더불어 함께 사는 인생을 배웠다"며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울림' 첼로 앙상블은 더 많은 노력과 향상된 실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그래서 양로원 등 주위의 여러 곳에서 첼로 연주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태그:#어울림첼로앙상블, #서산시, #주부첼로연주, #창단연주회, #음악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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