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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이 3월 20일 오후 김해시내에서 제로페이 시연을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3월 20일 오후 김해시내에서 제로페이 시연을 했다.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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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0%대 수수료율의 상생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가 경남지역 모든 시·군으로 확대 시행되었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창원시 전역에서만 시범서비스를 해왔고, 3개월만인 20일부터 시·군으로 확대된 것이다.

가맹점이 점점 늘어났다. 시범서비스 초기에는 창원지역 223개소에서 출발한 가맹점수가 점진적으로 늘어 3월 7일 기준 5600여개소(2.5배)로 증가했다.

경남도는 '제로페이'의 시·군 확대 시행에 맞춰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소비자를 유인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 서비스 편의 제고와 기능 확충을 해나가고 있다.

제로페이는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여러 문제점들이 개선되었다.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서의 복잡한 신청서류를 간소화하고 태블릿, 스마트폰으로도 제로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맹점 가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 소비자의 가맹점 사용 편의를 위해 제로페이 홈페이지 이용가능 가맹점 정보를 네이버 지도에 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를 위해 여신기능(신용결제) 시범상품도 K-뱅크를 통해 출시했다.

그리고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포스 기반 결제 방식을 조기 도입해 그간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된 다소 불편한 결제방법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경품·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경남도는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제로페이 사용고객 경품행사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NH농협 앱캐시와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해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을 하고, 노트북, 냉장고, LG스타일러, 건조기,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남도는 현재 이벤트 행사로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 대해 관람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인 도립미술관과 통영 제승당을 포함한 도 운영 공공시설의 사용료 등은 10% 할인(2000원 이하일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 7월에는 제로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로페이 포인트 시스템에 교통결제 충전기능을 탑재해 NFC(근거리 무선통신)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택시에 우선 도입하고 버스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로페이 가맹점 홍보 활동도 벌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박준호 경남도의원,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김해 내외동 상가를 찾아 '제로페이 결제 시연행사'를 벌였다.

문승욱 부지사는 "제로페이 시범서비스 이후 시스템상의 큰 문제가 없어 전 시군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잘 준비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결제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부지사는 "현장의 여러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많은 가맹점이 참여하고 소비자가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4월에는 전통시장 등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가맹점주를 위해 서포터즈도 준비하고 있고, 소비자를 위해 '제로페이 이용자 공공시설 사용료 할인을 위한 조례'도 제정하는 등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태그:#제로페이, #문승욱, #허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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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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