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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부산 찾은 조대원 후보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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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를 데리고 당을 나가달라"라고 말해 관심을 받았던 조대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을 향한 공세를 반박했다. (관련기사: 조대원 후보 "김진태 데리고 당에서 나가 달라")

21일 부산에서 한국당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였다. 그는 "지난 대전 연설회 이후로 저 조대원을 빨갱이, 좌파 프락치, 심지어 종북주사파라고 이야기한다"라면서 "이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그가 자신이 경험했던 군 생활을 한참 열거한 이후에 한 말이었다.

며칠 사이 쏟아진 비난을 언급하던 그는 "지난 군사정부 시절 서슬 퍼렇던 권력자들에게 맞서다 매맞고, 감옥가고, 가정이 풍비박산 난 그분들이 떠올랐다"라면서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자격으로 그분들께 먼저 사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당의 혁신을 계속해서 호소했다. 그는 "우파는 부패해서 망하고, 좌파는 분열해서 망하는 건 틀렸다, 여당은 부패해서 망하고 야당은 분열해서 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권여당 민주당이 부정부패해서 망하고 있는 모습을 여러분이 확인하고 있지 않나"라면서 "한국당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은 분열해서 지지율 박스권에 갇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아직도 지지율 25%선에 머물러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 책임이 당내 일부 과격파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조 후보는 "2%의 극단주의자들이 우리당을 망치고, 우리가 총선 승리하고 대선 승리하는 걸 막는 걸 반드시 막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은 변화된 민심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총선에 이기고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빨갱이, 좌파를 부르 짖으며 조롱하고 욕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전과 열정, 실력으로 문재인 정권을 압도적으로 압도하고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겠다"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의에 맞서고 약자를 진심으로 끌어안는 당당하고 매력적인 정당,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빠는 한국당 당원이라고, 당협위원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당을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열린 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정희·윤재옥·윤영석·김순례, 조대원·김광림·조경태·정미경 후보 등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신보라·김준교·이근열·박진호 등 4명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태그:#자유한국당, #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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