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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1월 23일 현재 8명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했고, 출마선언까지 포함하면 9명이다.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4명과 자유한국당 2명, 대한애국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여당이 절반을 차지한다.

2016년 총선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당시 총선에서는 다른 정당 후보가 없어 자유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했던 지역이다.

이군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이에 민중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에서는 원인 제공을 한 정당에서 후보를 내면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수(55)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 홍순우(62) 전 김두관 경남지사 정무특보, 최상봉(53)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양문석(52)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나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서필언(63)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진(67) 전 통영시장, 대한애국당 박청정(75) 전 자민련 지역위원장, 무소속 허도학(69) 전 경남신문 논설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영두 사회생태공공성연구소 대표 겸 통영고성지속가능사회포럼 공동대표가 출마선언을 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하지 않은 홍 대표까지 포함하면 민주당 출마자는 5명으로 늘어난다.

지역에서는 통영 출신인 신원식 전 합참 작전본부장(예비역 육군 중장)과 정점식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자유한국당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통영시장(강석주)과 고성군수(백두현) 선거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수(55)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 홍순우(62) 전 김두관 경남지사 정무특보, 최상봉(53)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양문석(52)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자유한국당 서필언(63)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진(67) 전 통영시장,  대한애국당 박청정(75) 전 자민련 지역위원장, 무소속 허도학(69) 전 경남신문 논설위원.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수(55)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 홍순우(62) 전 김두관 경남지사 정무특보, 최상봉(53)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양문석(52)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자유한국당 서필언(63)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진(67) 전 통영시장, 대한애국당 박청정(75) 전 자민련 지역위원장, 무소속 허도학(69) 전 경남신문 논설위원.
ⓒ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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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출마선언 이어져

최근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양문석 예비후보는 23일 통영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영과 고성은 보수냐 진보냐 이데올로기가 아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경제와 일자리 문제가 중요하다"며 "고용위기지역인 통영과 고성을 살리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뽑히는 국회의원 임기는 고작 1년이라 규모가 크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더라도 이를 수행할 시간이 없다"며 "수산업과 조선업 활성화에 집중해 관련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홍영두 공동대표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영과 고성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가진 국회의원이 선출되어야 경남에서 변방으로 취급당한 이곳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영과 고성의 경제적 위기를 초래한 적폐를 청산하고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며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연대의 정신으로 우애 있게 살 수 있는 길,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순우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30년이 넘도록 민주당의 이름으로 통영과 고성에서 한 길만 걸어왔다"며 "중앙과 경남도를 연계해 통영과 고성의 발전을 도모하겠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봉 예비후보는 "서부내륙 KTX 시대를 앞두고 고성군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농업생태관광특구를 조성하겠다. 항공부품산업 배후단지 조성과 해양웰니스산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출마선언에서 "지역 주력사업인 조선산업 회생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친환경생태, 문화, 예술, 관광휴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출마선언에서 "조선 경기가 하락세에 접어들던 지난 8년 동안 저는 통영시장으로 분골쇄신하며 직분에 임했다"며 "이제 그런 경험들을 통영과 고성을 위해 펼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태그:#통영고성,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대한애국당,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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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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