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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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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3일 오후 1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후임에 이제민(70)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사학회·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냈다. 경남 합천 출신인 그는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경제 성장과정, 경제민주화, 외환위기 등 한국경제사 연구에 많은 연구성과를 거두었고, 경제사학회 회장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경제사학자다"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한 경험과 균형감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안착시키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체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동 신임 경제과학특보
 이정동 신임 경제과학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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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의 시간>-<축적의 길> 이정동 교수, 경제과학특보에 위촉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정동(53)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위촉했다.

기술경영·기술정책 전공자인 이정동 신임 경제과학특보는 한국생산성학회 회장과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각각 <축적의 시간>과 <축적의 길>을 펴내 주목받았다. 대구 출신인 그는 계성고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저명한 기술혁신분야 국제학술지 의 공동 편집장을 맡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기술경제 및 혁신정책 분야 전문가다"라며 "산업과 과학기술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동 특보 위촉 과정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여러 분이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이 이정동 교수의 책에서 감명받았다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인 2015년에 <축적의 시간>을 읽었고, 2017년에 <축적의 길>이 나왔을 때도 정독했는데 이 교수를 직접 만나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경제과학특보는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8조에 따른 자리다.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수행을 보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특보 등으로 위촉할 수 있다.

김 대변인은 "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보처럼 급여와 차량이 제공되지 않고 사무실 공간만 제공되는 특보다"라며 "세 번째 특보인데 대통령이 필요하면 특보를 더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제민 부의장-이정동 특보 발탁의 키워드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김 대변인은 이제민 부의장, 이정동 외교특보 인사와 관련해 "두 분의 임명 배경에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고, 아직 새로운 길이 확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처해 있는 상황과 같다"라며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새로운 경제동력에서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두 분이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정동 교수가 쓴 <축적의 시간>, <축적의 길>은 축적돼야 변화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정동 교수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새로운 산업정책의 변화 등과 관련해 자문해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경제사가 전공인 이제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가 해방 이후에 고비고비를 넘어왔는데 IMF 등 한국경제사의 전환기에 어떤 정치사회적 배경이 깔려 있는지, 어떤 요인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할 전문가다"라며 "이제민 교수도 이정동 교수와 마찬가지로 그런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과학이 혁신성장을 이끌어내는 동력이라는 점에서 특보에 '경제과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이제민, #이정동,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경제과학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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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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