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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산에서 촬영되 제보된 사진으로 학생들로 보이는 여러 명이 리어카에 연탄을 가득 싣고 가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 학생들은 리어카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었다.
 지난 22일 서산에서 촬영되 제보된 사진으로 학생들로 보이는 여러 명이 리어카에 연탄을 가득 싣고 가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 학생들은 리어카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었다.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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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여기저기서 연탄배달 현장을 자주 본다. 대부분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독거노인의 가정에 배달되는 연탄 자원봉사다. 하지만 연탄배달 중에 위험천만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기자에게 몇 장의 사진이 제보됐다. 지난 22일 서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학생들로 보이는 여러 명이 리어카에 연탄을 가득 싣고 가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리어카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도로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었다. 또 리어카와 학생들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차량들이 비껴가고 있는데다 이들이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어 더욱 위험천만해 보였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대략 3kg가 넘어 평소 리어카를 끌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몇십 장의 연탄이 실린 리어카는 더더욱 위험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 손잡이가 무게중심이 뒤로 쏠린 연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손잡이를 놓친 상태로 갑자기 위까지 솟구치기라도 하면 사람이 딸려 올라가기도 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학생들이 횡단보도 옆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대략 3kg가 넘어 평소 리어카를 끌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몇십 장의 연탄이 실린 리어카는 더더욱 위험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 손잡이가 무게중심이 뒤로 쏠린 연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손잡이를 놓친 상태로 갑자기 위까지 솟구치기라도 하면 사람이 딸려 올라가기도 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학생들이 횡단보도 옆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다.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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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의 무게는 대략 3kg이 넘는다. 평소 리어카를 끌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몇십 장의 연탄이 실린 리어카는 내리막길에서 더욱 위험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 손잡이가 무게중심이 뒤로 쏠린 연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손잡이를 놓친 상태로 갑자기 위까지 솟구치기라도 하면 사람이 딸려 올라가기도 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심지어 이들이 밀고 가는 리어카 맨 후미에는 도로 위 학생들을 따라가는 인솔자가 있는 듯 보였으나,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봉 등은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고 제보했다는 시민은 "한 단체에서 마련한 연탄배달 봉사에 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명의 학생들이 리어카를 밀면서 위험하게 도로를 지나가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차량통행도 많은 곳에서 리어카를 밀고 가는 모습이, 너무 위험해 사진을 촬영하게 됐다"면서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리어카를 밀고 가다 사고가 나면 어쩔 거냐"라고 비판했다.
 
리어카와 학생들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차량들이 비켜가는 모습과 함께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어 더욱 위험천만하다.
 리어카와 학생들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차량들이 비켜가는 모습과 함께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어 더욱 위험천만하다.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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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리어카를 이용한 연탄배달은 위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원봉사단체는 차량을 이용해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실제, 필자는 그동안 몇 번의 연탄배달 봉사 현장을 목격하기도 하고, 동행취재를 한 바 있다.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의 취지는 이해하고 감사할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철저한 계획과 자원봉사자들의 안전, 특히 학생들의 안전은 충분히 담보되어야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태그:#위험한연탄배달, #서산시, #연탄배달자원봉사, #도로위리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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