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
 지난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세번째).
ⓒ 현대차그룹

관련사진보기

현대차그룹이 현대기아자동차 및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경영 체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현대차그룹은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했다고 밝혔다.

회사 쪽은 이번 인사를 내부 혁신 및 그룹차원의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사의 핵심은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라고 덧붙였다. 주요 계열사의 전열 재정비를 통해 사업 최적화 및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또 현대케피코 박정국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을 현대로템 부회장에,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이건용 전무를 현대로템 부사장으로 발령했다. 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 여수동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 사장으로 발령했다.

신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에는 현대파워텍 문대흥 사장이, 신임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 방창섭 부사장이, 산학협력 및 R&D 육성 계열사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에는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현대캐피탈 코퍼레이트 센터부문장 황유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기아차 R&D 부문에 대한 인사도 있었다.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으며, 현대오트론 조성환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파격 인사라고 평가했다.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 중용을 통한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이로써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AI 등 핵심과제 수행과 전략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서보신 부사장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 보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대 교체를 통해 정의선 부회장님 중심으로 재편되는 인사이다"라면서 "9월 이후 인사가 두 번 있었고, 이번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양웅철 부회장,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생산품질담당 여승동 사장,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 현대다이모스 조원장 사장, 현대제철 강학서 사장, 현대로템 김승탁 사장 등은 고문에 위촉됐으며, 현대엔지비 오창익 전무는 자문에 위촉됐다.

태그:#현대차그룹, #정의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