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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5일 저녁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경남평화원탁회의'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과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 등이 함께 앉아 있다.
 12월 5일 저녁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경남평화원탁회의"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과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 등이 함께 앉아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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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남 주민들이 '서울 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경남평화회의는 5일 저녁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서울정상회담 환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평화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허성무 창원시장,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 김종대·한은정·김우겸·지상록·문순규·이종화·이우완·전홍표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현찬 전 전농 의장, 하해룡 전 진주진보연합 의장, 진주6.15본부 정종근 공동대표와 이영진 집행위원장, 김성만 전농 부경연맹 의장,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도 함께했다.

이경희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들어 한반도에 정말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변수를 안고 있다"라며 "북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하는 선물 보따리를 어떻게 안아야 할 것인지를 풀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사업이 본격 시작이 되는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좋은 뜻들이 모아지기를 바란다"라며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하는 평화와 번영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만 대표는 "국가보안법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을 열렬히 환영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친북'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정상만 자주 만나 친해지는 게 아니라 북의 인민과 남의 국민이 함께 만나야 통일이 앞당겨지는 것이다, 미국이 아무리 제제와 압박을 하더라도 우리가 친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국가보안법 이야기가 나오니까 긴장이 된다, 지난번에 남북정상회담 기념으로 교육청에 한반도기를 매달 무렵에는 올해 안에 아이들을 데리고 북에 갈 것으로 여겼는데, 여러 사정으로 여의치 않는 것 같다"라며 "계속해서 북의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본다, 교육청이 해야 할 역할이 있으면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남북정상회담 경남 환영위원회'는 "전 도민의 지지 속에 서울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을 앞당기고자 하고, 서울정상회담 성공을 열망하는 도민의 마음을 모아내고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환영위원회는 서울남북정상회담까지 활동하는 한시적 조직이고, 도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환영위원회는 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남북정상회담 경남환영위원회 발족'을 선포한다.

환영위원회는 다양한 지역 환영분위기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도민들이 '환영엽서', '구글독스에 환영 글쓰기' '환영 인증샷'을 할 예정이다. 또 환영위원회는 거리 곳곳에 '단일기 달기'를 하고, 다양한 지역문화 행사를 벌인다.

6.15경남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창원KBS 공개홀에서 '12월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평화콘서트'를 연다.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12월 5일 저녁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경남평화원탁회의'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12월 5일 저녁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경남평화원탁회의"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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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5일 저녁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경남평화원탁회의'에 앞서 이해봉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12월 5일 저녁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경남평화원탁회의"에 앞서 이해봉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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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봉 교수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통일"

이날 평화원탁회의에 앞서 이재봉 원광대 교수는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에 나섰다.

이재봉 교수는 "올해 남북정상회담이 세 번 열렸고 올해 한 번 더 열릴 것 같다"라며 "그토록 어려웠던 남북정상회담이 올해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리고 한 번 더 열리는 것이다, 그것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렸고 앞으로 한두 달 사이 더 열릴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은 쉽게 정례화·제도화 되었다, 큰 의미가 있다,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결코 우리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은 임기 동안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남북관계로 발전할 것이라 본다, 박근혜가 감옥에서 나오더라도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남북관계가 뒤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73년만에 드디어 통일의 문턱을 밟았다고 본다, 통일은 3단계로, 1단계가 화해협력평화공존, 2단계가 국가연합, 3단계가 완전통일이다, 드디어 1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끝날 때까지 두 번째 단계인 국가연합까지 갈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관계는 영원한 적과 동지가 없다, 미국과 북은 70년간 적대관계였다, 우리도 과거에는 소련과 중국, 일본과도 그랬다, 북미 관계는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적대 관계를 끊고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그것을 남북정상이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 휴전협정이 아직 완전히 끝내지 못하고 있다, 3년간 싸우고 65년간 어정쩡하게 쉬거나 멈추고 있는 상태다"라며 "드디어 종전을 하게 되었다, 남북 사이에는 종전선언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접경 근처에서 일체의 무력행위 중단하기로 했다,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남북 관계에는 종전선언이 되었다"라며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남북과 미국, 중국이다, 미국과 중국은 국교 정상화를 이뤘고 남한은 중국과 국교정상화를 했다, 북한만 수교를 않거나 못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비정상이 드디어 끝나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한국전쟁을 끝낼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북한이 어떠한 이유로, 핵무기를 개발해 왔던 간에, 핵무기가 한반도 안팎에서 긴장과 갈등을 일으켰다, 25년 동안 풀지 못한 북핵 문제를 드디어 풀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재봉 교수는 "73년된 분단, 60년 북미 적대관계, 25년간 풀리지 않은 북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다, 문재인이나 김정은이나 남북관계 진전시키겠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남북관계는 북미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 강조하더라도 남북관계는 한계가 있다, 미우나 고우나 미국과 같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짚었다.

이재봉 교수는 "통일 한반도의 체제로 남한의 천박한 자본주의도 적합하지 않고 북한의 배고픈 사회주의도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남한은 자본주의를 지키되 사회주의 장점인 평등을 조금씩 추구하고 북한은 사회주의를 고수하되 자본주의 장점인 자유를 조금씩 늘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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