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거제 유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전시회’.
 거제 유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전시회’.
ⓒ 경남미래발전연구소

관련사진보기

 
"1947-1950 거제 민간인 학살을 기억하다-가려진 시간, 남아 있는 눈물전."

거제 유경미술관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제목이다. 경남미래발전연구소(이사장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해금강 테마박물관, 경남꿈앤꾼예술단과 함께 12월 한달 동안 여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전시회'다.

1일 열린 개막행사에서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한국전쟁 중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추모전시기획 행사를 열고 있다"고 했다. 한국전쟁 전후 거제지역 민간인 학살사건 뿐만 아니라 여순사건 관련 전시물도 공동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김해연 전 의원은 "2003년 경남도의회 의정 단상에서 민간인 희생자들의 진실규명을 촉구한바가 있었다"며 "한국전쟁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전쟁 중의 하나로 기록되는데, 그것은 이념의 대결로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었다는 것이고 민간인 희생자들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이념의 문제로 참혹하게 희생된 사람들이 거제에서 확인된 것만 258명이고, 1000여명에 희생자가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들의 명예회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경남미래발전연구소 등 단체들은 앞으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막 행사에는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노재하, 김용운 거제시의원과 유천업 거제경실련 공동대표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거제 유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전시회’.
 거제 유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 전시회’.
ⓒ 경남미래발전연구소

관련사진보기


태그:#한국전쟁, #경남미래발전연구소, #김해연, #유경미술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