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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30일 오후 덕수궁을 산책하고 왔다. 덕수궁 돌담길은 가을 산책길로 널리 알려진 길이다.

지난 10월 덕수궁 돌담길에 이어 '고종의 길'을 개방하였다. 덕수궁 정문에서 돌담길을 걷다 보면 구세군 중앙회관 왼편으로 새로 개방된 '고종의 길'이 나온다. '고종의 길' 개방은 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 단풍이 곱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 단풍이 곱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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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의 가을 풍경
 덕수궁 석조전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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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조당 뒤쪽 산책로 풍경
 즉조당 뒤쪽 산책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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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쪽 개방문을 나서 바라본 풍경
 영국대사관쪽 개방문을 나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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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길, 새로 개방된 길의 풍경
 고종의 길, 새로 개방된 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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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명성왕후가 시해된 후 1896년 2월부터 1년 동안 러시아공관에 머물렀다. 이 때 친일 내각을 물리치고, 친러 내각을 만들어 근대국가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경향신문사까지 811미터를 정동길이라고 한다.

이 정동길에서 한국의 근대화가 시작되었다. 이 거리는 외교의 거리이자 문화의 거리, 선교의 거리, 교육의 길이었다. '고종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구 러시아공사관이 나온다. 높은 언덕 위에 르네상스식 건물이 아름답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언덕에 서면 정동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산타워도 보인다.
 
구 러시아공사관 모습
 구 러시아공사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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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길(정동공원) 풍경
 고종의 길(정동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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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뜰 풍경
 정동극장 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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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풍경
 덕수궁 돌담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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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러시아공사관을 나서 골목길을 나오면 정동극장이 나온다. 정동극장 뜰의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 좋다. 시간이 되면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정동교회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다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전망대에 오른다. 이 곳에서 내려다 보는 덕수궁 풍경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덕수궁을 바라 보며 차 한 잔 마시면 가을이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태그:#덕수궁 고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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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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