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단풍 구경을 어디로 가세요?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단풍 산책을 나가보세요.
서대문구청 뒤쪽에서 시작한 안산자락길 걷기! 총 길이 7km 안산 자락길은 부지런히 걸어 약 3시간이 걸리는 산책길이지만, 늘 반만 걷고 말았는데 이번엔 가을을 만끽하고자 김밥 도시락 챙겨 완주하기!
낙엽이 융단을 깔아주는 단풍길을 바스락바스락 걷기 시작, 반짝이는 햇살이 비춰주니 따사로운 가을길 산책입니다.
바람이 불어와 단풍잎이 하나둘 머리위로 어깨로 발등으로 떨어져 단풍이랑 같이 길을 걷는 기분!
예쁜 화살표 이정표를 따라, 드문드문 마련해 놓은 이쁜 의자에 앉아 잠시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합니다.
전나무길, 벚나무길, 메타쉐콰이어길 등 숲길을 걸으며 나무로 만들어준 길을 편안하게 걸으니 그야말로 힐링!
그닥 힘들지도 않은 산책길인데도 걷다보면 땀이 나고 배가 출출해집니다. 준비해간 김밥이랑 컵라면을 꺼내어 잠시 쉬어갑니다. 이렇게 날이 추울땐 따끈한 국물이 최고! 더 추워지면 그냥 따끈한 차와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야 할거 같아요.
배를 채우고 기운을 내서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드문 드문 전망대가 있어 시야가 탁트인 전경을 바라볼때는 속이 뻥 뚫릴거 같은 시원함을 느낍니다. 다행히 하늘이 파랗고 공기가 맑아 기분 좋았던 산책길!
온전히 자연에 몸을 맡기고 그렇게 한바퀴를 돌아 마지막 목적지는 안산 도시자연공원, 이쁘게 잘 꾸며놓은 허브동산에 핀 꽃을 보며 오늘 가을 단풍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가을이 점점 더 깊어지는 안산 자락길은 언제 가도 힐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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