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어보이며 응원하고 있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이재명 지사는 "경기지사의 한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라며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서 도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이날 페이스북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고 올린 글에 대해, 이 지사는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냐"라며 "행정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