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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산 국화축제'가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2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많은 관광객들이 국화꽃을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축제가 열린 첫날 야간개장에도 국화꽃 향기를 맡기 위해 이곳 축제장을 찾는 이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낮에도 국화향이 진하게 코끝을 자극하지만 저녁이 되면서 축제장에 들어서면 향긋한 국화꽃향기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같은 국화향기를 방해하는 이들도 있다. 국화향기를 방해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흡연자들이다.

필자가 목격한 두 명의 흡연자들은 '가을빛'이라고 이름 붙여진 실내전시장 앞 쉼터다.

특히 쉼터 앞 비닐하우스 실내전시장에는 목부작, 석부작 그리고 현애작들과 함께 고등학생들이 키운 입국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으로 아래쪽 공간은 열려 있어 바로 옆 쉼터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맡을 수 있다.

또한 쉼터 바로 밑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한 식당이 위치해 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흡연자들은 야간에 국화꽃을 감상하기 위해 이동하는 관광객을 의식하지 않은 채 연신 흡연을 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쉼터 탁자에 재떨이로 종이컵까지 준비해 재를 털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흡연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축제장 몇 곳을 살펴보았으나, 이를 제지하거나 흡연과 관련한 안내문은 볼 수 없었다.

필자는 지난 12일 '서산해미읍성축제' 당시에도 야간 프로그램 진행 중 사적지 내 흡연에 관해 보도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강조한 바 있다(관련 기사: 12일 개막한 '서산 해미읍성축제', 담배연기로 시민들 불쾌감).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자연이 주는 국화꽃과 향기 그리고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일부 흡연자들에 의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특히 축제를 준비하는 서산시나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 등 더욱 세심한 관심과 함께 다시 한번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한다.

한편, '서산국화축제'는 올해 21번째 열리는 축제로, 27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9일간 열린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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