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6월 서울 용산에서 열린 민생민주국제포럼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세계노총 활동가 샤흘 와호와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이 세계노총 가입 서명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용산에서 열린 민생민주국제포럼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세계노총 활동가 샤흘 와호와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이 세계노총 가입 서명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 삼성일반노조

관련사진보기

  
지난 7월 24일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조정위원회의 중재안 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삼성계열사 피해자 등의 반발이 거세다.

이런 분위기에서 "계열사의 피해자도 사죄와 배상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삼성일반노조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 진상조사단' 파견을 WFTU(세계노동조합연맹, 아래 세계노총)에 요청했다.

삼성일반노조는 최근 세계노총 사무총장에게 이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 이들은 공문을 통해 "삼성백혈병은 개인질병이 아닌 직업병이고 기업살인 산업재해"라면서 "이 문제 해결은 삼성전자반도체 LCD피해노동자만이 아닌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계열사 차원의 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와 유족들의 배제가 없이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일반노조는 지난해 세계노동조합연맹(WFTU, 세계노총)에 가입했다. WFTU는 지난 1945년 유엔처럼 전 세계 노동조합을 한데 묶는 조직을 기치로 창립된 국제노동조직 중의 하나다.

가입 후 삼성일반노조는 세계노동조합연맹과 삼성 백혈병 문제 해결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진상조사단 파견 요청은 이같은 공동 대응의 활동의 연장선이다. (관련기사 : 삼성 일반노조, 세계노조 연맹 가입 "인권 실상 알릴 것")

삼성일반노조 "직업병 문제, 계열사 포함 그룹 차원의 해결 있어야"

삼성일반노조는 "삼성은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삼성전자반도체LCD직업병피해노동자와 유족들만이 아닌 그룹 차원으로 계열사 직업병피해자들에게 사죄 배상하고 산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삼성 계열사 직업병 피해자 호소 이어져)

태그:#백혈병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