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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은 자연과 철새를 벗 삼아 천수만 철새들에게 볍씨를 제공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천수만 지킴이’다. 6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김원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하자 “그동안 이일을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더 열심히 자연과 함께 철새를 보호하고 살라는 채찍 찔로 알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원장은 자연과 철새를 벗 삼아 천수만 철새들에게 볍씨를 제공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천수만 지킴이’다. 6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김원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하자 “그동안 이일을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더 열심히 자연과 함께 철새를 보호하고 살라는 채찍 찔로 알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김신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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뱩발을 가지런히 묶은 머리, 개량 한복, 수의사, 가슴에는 노란 리본,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전 공동대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충남 서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김신환(67) 동물병원 원장을 부르는 말이다.

김 원장은 '천수만 지킴이'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서산이 고향인 김 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천수만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관찰하고 11년째 먹이를 주며 철새 보호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상처를 입은 철새들을 치료하는 등 한마디로 철새들에게는 친구이자 엄마와 같은 존재다. 

이런 그가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5일 '제40주년 자연보호 헌장 선포 기념 전국대회 및 제21회 경남도지사기 자연보호 경진대회'가 열린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김 원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원장은 자연과 철새를 벗 삼아 천수만 철새들에게 볍씨를 제공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천수만 지킴이'다. 지금은 김 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까지 모여 작지만 정성껏 철새를 후원하고 있다.
 
서산이 고향인 김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천수만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관찰하고 11년째 먹이를 주며 자연과 철새 보호활동을 해오고 있는 "천수만 지킴이"다. 이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은 철새들을 치료하는 등 한마디로 철새들에게는 친구이자 엄마와 같은 존재다.  이런 그가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5일 ‘제40주년 자연보호 헌장 선포 기념 전국대회 및 제21회 경남도지사기 자연보호 경진대회’가 열린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김원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서산이 고향인 김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천수만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관찰하고 11년째 먹이를 주며 자연과 철새 보호활동을 해오고 있는 "천수만 지킴이"다. 이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은 철새들을 치료하는 등 한마디로 철새들에게는 친구이자 엄마와 같은 존재다. 이런 그가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5일 ‘제40주년 자연보호 헌장 선포 기념 전국대회 및 제21회 경남도지사기 자연보호 경진대회’가 열린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김원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 김신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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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김 원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하자 "그동안 이 일을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더 열심히 자연과 함께 철새를 보호하고 살라는 채찍질로 알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원장은 "3년 전쯤에 흑두루미 먹이 나누기를 한 곳에 5천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한꺼번에 와서 나눠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고 정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총에 맞아서 입원했을 때와 천수만에서 낚싯줄에 걸려서 죽은 노랑부리저어새를 보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겨울 철새와 흑두루미가 천수만을 찾을 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찾는다. 또 천수만 철새의 특이한 점들이 목격되면 어김없이 필자에게 연락을 준다. 지난 1월에는 천수만 황새 번식을 위해 인공 둥지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관련기사: [사진] 천수만에 황새 인공 둥지 설치 "안정적으로 번식하기를").

김 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천수만 황새 둥지를 2개 세웠는데 앞으로는 3개 정도 더 세웠으면 한다. 서산시와 협의 중으로 흑두리미 등 겨울 철새들이 도래했을 때 먹이를 편히 먹고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원장은 겨울 철새와 흑두루미가 천수만을 찾을 때가 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찾는다. 지난 겨울 김 원장이 철새먹이를 바닥에 풀어놓고 있다.
 김원장은 겨울 철새와 흑두루미가 천수만을 찾을 때가 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찾는다. 지난 겨울 김 원장이 철새먹이를 바닥에 풀어놓고 있다.
ⓒ 김신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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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원장은 지난 2016년 4월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제4회 임길진 환경상'에서도 천수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에게 안전한 먹이를 제공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이런 자연과 철새보호활동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활동도 적극적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노란 리본을 가슴에서 한 번도 떼지 않고 시청 앞에서 이어진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1인 시위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관련기사: 메스 대신 카메라를 든 65세 수의사)

김 원장은 "철새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고 소리를 지르는 등 이들의 먹이활동을 방해하기도 한다"면서 "흑두루미 보호구역이 형성되어 이들이 편하게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도 그렇고 철새도 사람과 같이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생물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올해도 먹이 나누기를 이어나갈 예정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열심히 할 것이며, 어떤 분이든지 같이 나서서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서산시, #천수만지킴이, #김신환, #국민훈장동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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