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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시기에 구례의 넓은 들녘은 황금색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추수를 앞둔 시기에 소리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구례에는 풍요로운 가을을 축하하기 위해 구례동편소리축제를 엽니다.

2018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구례동편소리축제는 국창 송만갑 선생을 기리기 위해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를 겸해 열리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1-6호인 구례 잔수농악, 호남여성농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2018 구례동편소리축제
 2018 구례동편소리축제
ⓒ 구례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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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낳고, 섬진강이 키운 '산의 소리, 강의 소리' 동편제는 호탕한 남성의 소리부터, 이별의 한을 담은 애절한 소리가 특징으로 여성스러운 서편제와 많은 대비가 되는 소리입니다.

송우룡,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수많은 명창들을 낳은 구례는 자연과 문화 예술이 살아있는 예향(藝鄕)의 도시입니다.

이번 구례동편소리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안타까운 개인사가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조관우씨가 관계가 소원했던 부친 조통달씨, 아들 조현씨와 함께 3대 합동 공연을 펼쳐서입니다.
  
3代가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
▲ 조통달, 조관우, 조현 3代가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
ⓒ 구례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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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조통달씨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판소리 명창으로 아들, 손자와 함께 감동의 무대를 펼칠 것입니다. 조통달씨는 판소리 수궁가 中 '가자 가자'를, 조관우씨와 조현씨는 꽃밭에서, 나가거든 등을 부르며 조통달씨와 조관우씨는 엄마야 누나야를 부릅니다.

풍요롭고 평화로운 가을, 평범한 사람들의 소리축제인 구례동편소리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태그:#구례동편소리축제, #구례여행, #구례가을, #조관우, #구례잔수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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