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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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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방위산업 육성'에 시동을 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창원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침체된 기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방위산업의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책으로 '방위산업진흥원'을 창원에 설립하고, '창원 첨단방위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방위산업 융합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글로벌 협력과 해외마케팅', '방산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방위산업진흥원은 사업비 350억원에 연구원 300명 규모로 설립을 추진한다. 허 시장은 "'방위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방위산업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방산중소기업에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미래먹을거리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는 의창구 동읍 일원에 총사업비 1137억 원을 투입하여, '국방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산중소기업 전용공단과 함께 연구시설이 입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과 관련해, 창원시는 방산 강소기업을 총 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까지 10개사, 2026년까지 추가로 30개사를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부품국산화와 성능개량 지원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여 부품국산화율을 높이고, 시험평가와 장착시험을 지원하고, 방산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과 방산항공부품기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하여 2022년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산업체의 해외 협력과 마케팅도 강화된다. 허 시장은 "방산 수출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5일 해외 주재 무관들의 모임인 '한국국방외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다양한 방향을 통해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오는 10월, '한국국방외교협회'가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방산포럼'과 '방산전시회'에 관내 지역기업과 적극 참여하여 지역기업의 방산품 제품 홍보과 바이어와의 즉석 만남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해외 밸류체인과 창정비 시장 진입지원 사업', '맞춤형 수출연계 지원사업', '항공부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총 34억 원을 투입한다.

방산 전문인력 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창원시는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 할 예정"이라며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방산전문인력 300명 이상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방산기술, 항공기술 자립화와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도전일 수 도 있다"며 "방산의 불모지에서 40년만에 세계수준의 무기를 독자개발하고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함께 뜻을 모은다면, 방위산업과 항공부품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국민배우, 국민가수가 있듯이 방위산업과 항공기부품산업도 국민산업이 되도록 창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태그:#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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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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