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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사관 앞 평화어머니회 회원이 9월 11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이스라엘 대사관 앞 평화어머니회 회원이 9월 11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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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 자 평화 일구고, 어리석은 자 전쟁 부추긴다."

평화어머니회(고은광순 상임대표)는 9월 11(화)일부터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미국-이스라엘 군사주의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화·목 1인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화어머니회는 2015년 6월 25일 미국 대사관 앞에서 북미평화협정 채결을 촉구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하던 1인 시위를 지난 7월 5일 3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무기 제조와 이동을 막고 군축을 촉구하기 위한 새로운 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서였다.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상임대표는 2015년 6월 25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평화어머니회'시위를 시작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북미평화협정을 촉구했다.

2015년 8월, 고은광순씨와 리산 동학소설모임 총무가 미국 백악관, 펜타곤, 보잉, 록히드마틴 앞에서 1달간 '무기와 전쟁 없는 평화 세상을 위해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인 시위와 함께 2016년 6월부터 매달 1회씩 광화문 광장에서 '평화를 춤추자'라는 플래시 몹을 진행하며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 왔다. 핑크빛 천을 들고 지나가던 이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는 '평화 춤'은 평화어머니회의 상징이 됐다.

2018년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이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평화어머니회는 미국대사관 앞 평화시위 300회 째인 7월 5일을 기점으로 1인 시위를 마무리했다. 무기 없는 세상과 군축을 위한 공부와 새로운 실천을 위해서였다.

고은광순씨는 '제일 쎈 무기는 평화다. 평화어머니회는 이제부터 한반도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국내 매설지뢰제거촉구와 국내외 무기 제조, 이동, 사용을 반대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평화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무기를 앞세워 자국의 힘을 과시하거나 타국을 지배하고 이익을 취하는 군사주의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버리자', '무기를 생산하여 생명을 위협함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산업체는 공장가동을 멈추게 해야 한다'는 것이 평화어머니회의 생각이다.
  
군사주의 중단 촉구 기자회견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주의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 재개 선포식
▲ 군사주의 중단 촉구 기자회견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주의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 재개 선포식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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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어머니회는 왜 300회로 마무리했던 평화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되었을까. 평화어머니회는 지난 7월부터 군축을 촉구하기 위해 전쟁 무기의 실태와 무기 이동에 대한 이론 공부를 시작했다.

2차 세계 대전을 시작으로 군사적 패권을 쥐게 된 미국은 전 세계에 무기를 판매하며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무기 판매상들은 전쟁 위협을 핑계로 끊임없이 살상 무기를 생산하고 무기를 판매할 곳을 찾고 있다. 중동의 석유자원은 군사패권을 쥔 미국과 무기상들에게 최적의 무기 판매 시장이다. 종교적 갈등과 군사주의 패권의 이익이 얽힌 중동이 무기화약고라고 불리는 이유다.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에게 42.88%, 유대인에게 56.47%로 분할하고 예루살렘은 양국에 소유권을 주지 않고 국제 영토로 규정했다. 1945년 경 팔레스타인 전 영토(26,323㎢) 중 87.5%는 토착 팔레스타인인들 소유였고, 유대인들은 6.6%만을 소유했으며, 5.9%는 공유지였다고 한다.

이는 유엔의 결정이 얼마나 불합리했는지를 보여준다. 유엔의 결정으로 하루아침에 자신의 집과 땅에서 쫒겨난 팔레스타인 토착민들은 난민 아닌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미국의 비호를 등에 업은 이스라엘은 지난 1948년 이후 끊임없이 팔레스타인 땅을 침범해 시리아 영토였던 골란 고원 등을 자국의 영토화 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분리장벽에 갇힌 가자 지구에서 고통의 눈물을 흘리며 생활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50여 명의 팔레스타인 저항자의 희생이 뒤따랐다. 평화어머니회는 한반도뿐 아니라 중동 팔레스타인에서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반인권적 고통의 현장을 좌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주의를 중단해야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칼을 두들겨 쟁기 만들게 하시고 총을 녹여 호미 만들게 하소서.
나라가 나라를 향해 무기를 빼들지 않게 하시고
더 이상 전쟁의 참상을 보지 않게 하소서" - 유대인의 평화의 기도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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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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