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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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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매매의 온상인 학성동 희매촌이 정비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지난 8월 31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학성동이 선정된 것. 학성동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었다. 원주시는 중앙동과 봉산동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신청했지만 학성동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학성동의 도시 쇠퇴가 관내 8개 원도심 중 가장 심각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4월 정례브리핑에서 원창묵 시장은 학성동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집창촌인 희매촌 정리를 머리말에 언급했다. 희매촌은 6.25 전쟁 직후 성매매 종사자들이 학성동에 집단 거주하면서 생겼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된 뒤 규모가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홍등가인 상황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이 희매촌 정비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는 건 '햇볕 정책'이 실행되기 때문이다. 음성적인 희매촌 일대 6만2천여㎡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개방하도록 유도한다는 게 원주시 전략이다. 희매촌 일대는 그동안 발전 가능성이 전혀 없다 보니 거주하던 이들이 떠나며 빈집이 허다하다. 우범지대로 전락했을 뿐만 아니라 노후돼 안전 문제 및 화재에도 취약하다.

이에 원주시는 소방도로를 개설, 사람들이 왕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다. 또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시·체험·교육공간을 갖춘 박물관이나 도서관 같은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방거리 조성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원주시에서 건축 가이드라인을 설정, 토지와 지장물 소유자가 가이드라인에 맞춰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축하는 건물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협정제도, LH 주택매입제도, 빈집 소규모 정비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도시재생이 곤란한 곳은 도시계획사업이나 부분적인 공영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역전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신설도 추진된다. 희매촌 종사자에 대해서는 원주시에서 지원조례를 제정, 반발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사업은 원주시에서 시행하지만 LH도 희매촌 일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이주가 불가피한 주민을 위해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국비 85억 원, LH 135억 원, 시비 102억 원 등 322억 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도시재생이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원주투데이>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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